부산, '위·중증에 사망자'는 여전..재확산 위험도 존재
[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해 감소세를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지난달 초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감염이 확산하기 바로 전으로 돌아간 겁니다.
주말 영향도 있지만,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 머물며 확산세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같이 줄어드는 전국 상황과는 달리 부산은 여전히 위·중증 환자가 많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열하루 동안 부산은 위·중증 환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60대 이상 고령층의 확진 비율이 계속 높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령층 확진자분들이 많다 보면 그중에 위·중증으로 이행되는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지난 한 달간 모두 102명의 확진자가 숨졌는데, 코로나19가 발생한 첫 해인 2020년 전체 사망자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확진자가 줄어든다고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건데,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위험 요인도 여전합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감염원 조사 중인 불명 사례의 증가, 미접종자 중심의 유행 확산,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 등이 향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부산시는 동아대 병원에 준중환자 병상 14개를 추가한 데 이어 다음 달까지 중환자 병상 31개를 여는 등 병상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방역당국 “미접종자 보호 위해 방역패스 적용 확대 필요, 즉시 항고”
- ‘막대’로 직원 살인…피의자 “범행 기억 안 나, 신고만 기억”
- 이재명 측근 정진상·김용, 유동규와 통화…“사실확인 목적”
- ‘회당 수백만 원’ 성매매 조직 적발…“이번에도 수습검사 활약”
- 오미크론 대비 방역체계, 어떻게 바꿔야 하나?
- 또 어이없는 죽음…“기본 중 기본도 안 지킨 사고”
- 中 시안 “식료품 구하기 어려워”…봉쇄 피하려 ‘자전거 타고 10시간’
- 플라스틱 폐기물 6년 만에 2배…‘변신’ 시도
- 한국형 달 궤도선 제작 완료 눈앞…우주 탐사 원년 개막
- 한국형 달 궤도선 제작 완료 눈앞…우주 탐사 원년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