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선·보선·지선까지..정치지형 바뀔까

김영재 2022. 1. 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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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그리고 지방선거까지 치러집니다.

지역의 정치 지형이 뿌리째 뒤바뀌는 한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대선 판도가 요동쳐 호사가조차 앞날을 섣불리 예단하지 못하는 가운데, 지역의 미래를 지역민들이 선택해야 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 앞으로 두 달 여, 그로부터 석 달 뒤 지방선거.

대선의 영향을 지방선거가 받을 수밖에 없는 시간표입니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치러졌던 2017년 대선, 그리고 일 년 여 뒤의 지방선거 결과도 그러했습니다.

당시 경북에서는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이 20년 만에 등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 석도 없었던 지역구 광역의원으로 대구 4명, 경북 7명이나 유권자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역구 기초의원도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 45명, 경북 38명이 당선됐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에 대구에서는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집니다.

여야 정당은 대선에 총력전을 펼치느라 보궐선거와 지방선거는 아직 공천 관리조직조차 꾸리지 않았습니다.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오로지 대선 분위기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후보들이 어떤 정책 경쟁을 하는지 우리지역을 위한 청사진을 어떻게 내놓을 건지...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 지역에서 지금 전무하다는 거죠."]

실제로 여야 정당은 대선 승리가 보궐과 지방선거 승리의 열쇠라고 보고 선거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박창달/민주당 대구경북총괄선대위 위원장 : "(지역 출신으로는)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선출된 대통령 후보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다음에 따라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도 광역을 비롯해서 기초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호영/국민의힘 대구 총괄선대위 위원장 : "민주당이 집권한 지난 5년 동안 나라가 얼마나 피폐해졌고 인사,예산,지역발전에 있어서 우리 지역이 얼마나 불이익을 받았는지를 설명하면서 단합을 호소할 생각입니다."]

정권교체와 국정안정을 두고 힘겨루기가 한창인 대통령 선거.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힘 있는 여당과 견제할 야당을 두고 또 한 번 격돌할 지방선거.

어느 것도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새해가 시작됐고, 선택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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