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母, 철없던 아들 기억에 눈물 "선생님한테 전화 오면 애원하듯 얘기"(맘마미안)

[뉴스엔 송오정 기자]

딘딘이 사고뭉치였던 학창 시절을 고백했다.

1월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5회에 딘딘이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딘딘은 "나는 철이 안 들었다. 요즘 더 느끼는 게 엄마가 날 키우기 너무 힘들었겠다 싶다"라며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며 딘딘은 "왜 저러고 살았을까 나는"이라며 셀프 디스하기도. 사고뭉치 아들이었던 딘딘은 "내가 잘못해서 엄마가 학교에 불려왔다. '다른 애들은 학교 잘 다니는데 엄마가 학교에 와야 하나'라면서 엄마가 거의 매일 우셨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어머니는 항상 딘딘의 끼니를 챙겨주셨다고. 딘딘은 "밥은 무조건 먹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런 어머니의 사랑도 모르고 어머니와 싸운 상황 때문에 밥을 먹기 싫어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유학길에 오르고 나서야 뒤늦게 어머니의 부재를 느끼게 된 딘딘은 "거의 하루에 한 끼도 먹는 둥 마는 둥이었다. 그때 내가 엄마 밥을 먹을 수 있었을 때 먹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옛날 생각이 나더라.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을 때를 생각했다. 얘도 힘들어서 울고, 나도 선생님한테 애원하듯 얘기하던, 유학 가기 직전에. 그 생각이 떠올랐다"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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