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늘 신규 확진 42명 발생..신규 집단감염 잇따라
[KBS 제주] [앵커]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40명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20명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초등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같은 반 14명이 감염됐고 학부모와 형제까지 모두 22명이 감염된 겁니다.
'제주시 선교센터'로 분류된 또 다른 집단감염도 나왔습니다.
다른 지역 확진자가 집단 생활을 하는 선교센터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검사에 나선 건데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오후 5시 기준 42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0일 46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로 누적 확진자도 4,7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변이 때문에) 한꺼번에 다량의 확진자들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이라도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부터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난 만 12살 청소년들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10년생은 생일에 따라 접종 가능 여부가 달라 방역패스 대상에선 제외됐는데, 그럼에도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의 다른 변이에 비해서 10대 이하 연령층에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한편 4일 기준, 2차 접종자는 55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81.9%를 기록했고, 3차 접종자는 23만 4천여 명으로 35%에 육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방역당국 “미접종자 보호 위해 방역패스 적용 확대 필요, 즉시 항고”
- ‘막대’로 직원 살인…피의자 “범행 기억 안 나, 신고만 기억”
- 이재명 “설 전에 추경 가능”…윤석열 선대위 개편 고심
- 공군 F-35A, 기체 이상에 서산에 ‘동체 착륙’…조종사 무사
- 또 어이없는 죽음…“기본 중 기본도 안 지킨 사고”
- ‘회당 수백만 원’ 성매매 조직 적발…“이번에도 수습검사 활약”
- 오스템임플란트 1,880억 횡령 뒤 분산 송금 정황…이 씨 행방 추적
- 딸기값 70% 이상 급등…왜?
- “게임기 사려 모은 돈, 어려운 사람에게”…돼지저금통 놓고 간 어린 형제
- 한국형 달 궤도선 제작 완료 눈앞…우주 탐사 원년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