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던 양효진 벽..KGC인삼공사, 현대건설에 또 한 번 울었다[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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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33)의 벽은 높았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꺾었다.
양효진은 1세트에만 8득점, 공격 성공률 72.72%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2세트 19-16 상황에서 양효진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이영택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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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양효진(33)의 벽은 높았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꺾었다. 12연승 뒤 다시 7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승점 56)은 선두 체제를 더욱 공고히했다. 반대로 KGC인삼공사(승점 37)는 2연패에 빠지며 4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현대건설전에서 처음으로 승점을 확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현대건설전 승부수를 공개했다. 선발 센터로 정호영과 박은진을 낙점했다고 밝힌 그는 “정효영을 양효진과 붙여보려고 한다”고 밝히면서 “우리 팀에서 높이가 가장 좋은 게 (정)호영이다. 그래서 지난 도로공사전에서 호영이를 풀타임으로 뛰게 했다. (양효진과) 한 번 붙여봐서 깨지든 어떻게 되든 해보라고 했다. 호영이 입장에서는 잃을 게 없다. 자신있게 해보라고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양효진의 벽은 높기만 했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 속공 오픈 공격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서브 4위, 득점 7위로 높이뿐 아니라 공격 전반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 양효진은 1세트에만 8득점, 공격 성공률 72.72%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 감독이 승부수로 내던진 정호영은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득점은 7득점에 불과했지만, 적재적소에 블로킹을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됐다. 특히 2세트 19-16 상황에서 양효진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이영택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옐레나(26득점)와 이소영(22득점)가 원투펀치 구실을 하고, 지난 시즌 데뷔한 이선우가 올 시즌 최다이자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1득점을 쏟아내며 고군분투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5세트 초반부터 범실을 쏟아내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만 있는 게 아니었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29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양효진도 블로킹 3개 포함 24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3세트에는 잠잠하던 고예림도 득점에 가담하며 점차 승기를 잡아나갔다. 특히 5세트에는 현대건설의 높이가 빛을 발했다. 5-3에서 정지윤과 이다현이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정지윤(10득점)과 고예림(6득점)도 힘을 보탰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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