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5세트 폭발' 현대건설, 인삼공사에 짜릿한 역전극..7연승 질주 [수원 리뷰]

이후광 2022. 1. 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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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 KGC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승리했다.

시즌 19승 1패(승점 56). 반면 연승에 실패한 KGC인삼공사는 12승 8패(승점 37) 4위에 머물렀다.

3세트는 KGC인삼공사의 대역전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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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4세트 현대건설 정지윤이 득점에 성공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 KGC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승리했다.

선두 현대건설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2위 한국도로공사와의 격차를 승점 14점으로 벌렸다. 시즌 19승 1패(승점 56). 반면 연승에 실패한 KGC인삼공사는 12승 8패(승점 37) 4위에 머물렀다.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지우는 데 만족했다.

홈팀 현대건설은 김다인, 황민경, 양효진, 야스민, 고예림, 이다현에 리베로 김연견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이소영, 정호영, 옐레나, 이선우, 박은진, 하효림에 리베로 노란으로 맞섰다.

1세트는 접전 속 현대건설 차지였다. 초반부터 양효진을 적극 활용한 가운데 야스민과 황민경이 고비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3-19까지 달아난 상황. 이후 이선우의 스파이크와 고의정의 서브에 고전하며 23-23 동점을 허용했지만 선두는 달랐다.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원포인트 서버 한미르의 절묘한 서브 에이스로 25점에 먼저 도달했다. 양효진은 양 팀 최다인 8점(공격성공률 72.73%)을 몰아쳤다.

KGC인삼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옐레나-이소영-이선우 삼각편대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2세트 내내 우위를 점했다. 이소영-옐레나의 후위 공격이 특히 위력적이었다. 18-13에서 연달아 3점을 헌납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이소영이 분위기를 바꾼 뒤 정호영이 단독 블로킹으로 양효진의 공격을 차단했다. 승기를 가져오는 득점이었다. 이후 옐레나가 강력한 스파이크와 서브 에이스로 세트의 균형을 맞췄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1세트 현대건설 양효진이 인삼공사 옐레나, 박은진의 블로킹을 피해 연타를 날리고 있다. 2022.01.04 /jpnews@osen.co.kr

3세트는 KGC인삼공사의 대역전극이었다. 9-9에서 연속 5실점하며 승기가 넘어갈 뻔 했지만 금세 14-14 균형을 맞춘 뒤 접전 양상을 만들었다. 하효림의 서브 에이스와 정호영의 중앙 활약이 빛났다. 21-24에서도 포기는 없었다. 상대 범실과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로 침착하게 듀스를 만들었고, 26-26에서 이선우가 연달아 날아올라 2-1 우위를 이끌었다.

4세트는 현대건설이 역전극을 선보였다. 3세트와 마찬가지로 옐레나-이소영 듀오에 밀리며 13-16에서 작전타임을 맞이한 상황. 잇따른 범실로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역시 해법은 높이였다. 19-21에서 양효진의 속공을 시작으로 정지윤과 야스민이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뒤집은 것. 이후 상대의 결정적 네트터치로 승기를 잡은 뒤 양효진의 속공으로 5세트 승부를 알렸다.

현대건설이 흐름을 그대로 이었다. 5세트 해결사는 정지윤이었다. 5-3에서 옐레나의 회심의 백어택을 차단한 뒤 잇따른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9-3까지 벌렸다. 11-7에서도 강력한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를 내리찍었다. 12-7에서 13-13 동점을 허용하며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지만 양효진과 야스민이 듀스 없이 경기를 끝냈다.

야스민이 양 팀 최다인 29점(공격성공률 41.26%)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양효진이 블로킹 3개를 포함 24점(53.84%), 정지윤이 10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26점, 이소영이 22점, 이선우가 21점으로 고르게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에 눈물을 흘렸다.

현대건설은 오는 8일 홈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8연승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7일 홈에서 흥국생명을 만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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