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용처 1위 '서점'

청소년 스스로가 이 사업 가치 높혀

[최운용 기자(=고성_(bbolrack@naver.com)]
경남 고성지역 청소년이 '꿈키움 바우처 사업'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이 서점으로 나타났다.

4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을 시행하면서 바우처 카드로 매달 중학생 5만 원, 고등학생 7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카드사용 결과 등록 가맹점 841개소 중 511개소에서 모두 17억8402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고성지역 청소년이 '꿈키움 바우처 사업'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이 서점으로 나타나 청소년 스스로가 이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성군

사용처로는 서점이 전체 사용금액의 17.5%인 3억121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구점 2억4850만 원(13.9%), 음식점 2억756만 원(11.7%), 의류점 1억9408만 원(10.8%), 편의점 1억8196만 원(10.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미용실(7%), 안경원(5.2%), 병원·약국(4.3%), 슈퍼마켓(2.9%), 교통비(2.3%), 화장품(2.3%), 독서실(1.5%), 체육시설(1.4%) 등 지역 내 다양한 가맹점에 사용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바우처 사업을 앞두고 대부분 먹거리에 사용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자기 계발에 투자해 청소년 스스로가 이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군은 펑가했다.

앞서 이 사업은 2021년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보건복지부 장관상, 2021년 청소년 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청소년 정책 우수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고성군은 "지역 청소년 스스로가 미래의 꿈을 위해 가치 있고 건전하게 사용하면서 이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온 정성을 쏟는 만큼, 행정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운용 기자(=고성_(bbolrac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