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탄값 8% 급등 '출렁'..인니발 수출 금지 파장 '촉각'

강성웅 2022. 1. 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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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의 갑작스러운 석탄 수출 금지 조치가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내 석탄 값이 하루 만에 8% 가까이 오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이 인도네시아에서 사들인 석탄은 모두 1억7천800만 톤.

중국의 전체 수입 석탄의 61%를 차지하는 양입니다.

호주산 석탄의 수입을 급격히 줄이면서 중국은 인 도네시아산 석탄의 최대 수입국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가 한 달간 석탄 수출을 전격 금지하자 중국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지난 3일) : 인도네시아가 국내 발전소의 석탄 수요가 모두 충족 되면 석탄 수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관변 매체는 중국 내 석탄 수급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의 석탄 자급률이 90%나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별 문제가 없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 내 석탄 가격은 이미 출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발전용 석탄의 선물 가격이 새해 첫 거래를 시작 하자 전장 대비 한때 7.8%나 급등했습니다.

가까스로 수급을 맞춰놓은 화력 발전소와 지방 당국은 다시 석탄 확보에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왕마오성 / 산시성 에너지국 부국장 (CCTV 지난달 19일 보도) : 작년 4분기가 돼서야 우리는 많은 발전소들이 석탄 재고가 부족하다는 것과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중국은 부족한 석탄을 구하기 위해 러시아, 몽골 등에서의 수입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런 나라들이 단기간에 중국의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금지 조치가 중국의 에너지 부족 우려로 이어지면서 연초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의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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