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윤석열 저격글만 하루 14개 "후보 교체하면 될것을"

이주희 인턴기자 2022. 1. 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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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비판글을 연달아 올렸다.

조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에 대한 비판글을 14개 게재했다.

당시 윤 후보의 발언은 김 위원장이 "대선 후보는 '배우' 역할만 해야지, 지금처럼 자신이 '감독'과 '배우' 역할을 다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됐으나 조씨는 이를 "이미 윤석열씨는 7월25일부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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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피하려 일정 중단..본(인)부(인)장(모) 사퇴해야"
"박범계 장관님, 윤석열·김건희 출국금지 해두셔야"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지난해 10월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웅 ·권성동·장제원 의원, 주광덕·박민식·김경진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소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비판글을 연달아 올렸다. 조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에 대한 비판글을 14개 게재했다.

조씨가 가장 먼저 올린 윤 후보에 대한 글은 이날 전해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사퇴 소식 관련 글이다. 이를 두고 조씨는 “(국민의힘) 캠프에서는 후보 일정을 포기하는 선거전략을 세웠다”며 이를 ‘새해 주요 선거전략’이라고 비꼬았다. 또 “선대위 본부장 사퇴 말고 본(인)부(인)장(모) 사퇴를 바란다”며 “(윤 후보의) 일정 전면 중단은 토론 안 하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차례 윤 후보를 ‘윤석열씨’로 지칭하는 글도 올렸다. 조씨는 선대위 관계자들의 사퇴 소식과 관련해 “윤석열씨만 교체하면 될 것을! 국기문란범죄자만 내어주면 나도 좀 쉴 수 있을텐데”라고 적었다. 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며 윤 후보에 대한 ‘출국금지 처분’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쯤 되면 김건희씨와 윤석열씨에 대해 법무부가 ‘출국금지 처분’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며 “중대 범죄 피의자들인데, 후보 교체든 낙선이든 해외도피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했다.

이어 “신정아씨도 해외출국 하는 바람에 구속하는 데 고생을 했지 않나”라며 “박범계 장관님, 적절한 시기를 봐서 김건희, 윤석열 두 피의자에 대해 해외 도피를 원천 차단하고자 출국금지 처분을 해두셔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글에선 “박범계 장관님, 보십시오. 방송사들이 윤석열씨를 찾고 있지 않나”라며 “토론 도피하려고 김건희씨랑 공모하여 해외도피 하면 어떻게 하나. 그러니 빨리 출국금지 조치를 하셔야 한다”고 했다.

지난 3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연기만 좀 잘 해달라”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씨가 지난해 7월 입당을 앞두고 했던 “나는 이제 앞으로 배우만 하겠다”는 발언을 재소환했다. 당시 윤 후보의 발언은 김 위원장이 “대선 후보는 ‘배우’ 역할만 해야지, 지금처럼 자신이 ‘감독’과 ‘배우’ 역할을 다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됐으나 조씨는 이를 “이미 윤석열씨는 7월25일부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비꼬았다.

한편 조씨는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향해 “계속 이상한 메시지로 시끄럽다느니 욕설을 하시는 분들,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그러시면 안 되죠”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또 그는 4일 “제가 어제 14개 밖에 안 썼던가요?”라며 윤 후보와 김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글을 재차 개시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heehee21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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