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까지 한 달이 좌우"..민생 드라이브 승부수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내홍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삼가며 정책 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설 연휴까지 한 달이 지지율을 끌어올릴 적기라고 보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내홍에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다른 당 상황에 대해서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연기' 발언에 대해서도 당내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 후보 자신은 입을 닫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기, 이 부분에 대한 말씀은 드리지 않는 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이 같은 태도는 이 후보가 기존에 가진 공세적인 이미지를 희석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상대에 날을 세우기보다는 정책을 앞세워 안정감과 유능함을 부각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달을 지지율을 위한 '골든 타임'이라고 보고,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겁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 "선거전은 언제든 초박빙으로 흐를 수 있고, 지금부터 설 연휴까지 한 달간 우리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좌우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저쪽은 자중지란에 빠졌는데 우리는 격려·소통하면서 결코 자만하지 않고 방만하지 않게…."
이를 위해 추경과 부동산 대책 등을 중심으로 민생 '이슈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돌출하는 대장동 이슈는 부담입니다.
당장 이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 선대위 부실장이 이번 주 중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또한 정 부실장과 김용 선대위 조직부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수차례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특별히 기억나는 것이 없다"며 당사자들에게 확인해보라고만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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