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자금 협의해 지출하도록 한 게 경영권 요구로 변질"

이균진 기자 2022. 1. 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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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는 쌍용자동차 경영권 개입 우려에 대해 "본 계약 체결 후 운영자금 500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며 "쌍용차는 이에 대한 우선변제권 보장에 필요한 조치와 운영자금 지출 시에는 인수인과 협의해 지출하도록 한 것이 경영권 요구로 변질돼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입찰 참가 시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기술협력 조건 등을 제시해 양해각서 및 본 계약의 내용으로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법원과 매각주간사의 조건부 입찰에 대한 우려로 본 계약에 포함하기로 협의 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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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 내용에 '최대한 협조' 내용 포함..먹튀는 어불성설"
"인수 후 자금조달 위해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등 방안 검토 중"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자동차 경영권 개입 우려에 대해 "본 계약 체결 후 운영자금 500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며 "쌍용차는 이에 대한 우선변제권 보장에 필요한 조치와 운영자금 지출 시에는 인수인과 협의해 지출하도록 한 것이 경영권 요구로 변질돼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입찰 참가 시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기술협력 조건 등을 제시해 양해각서 및 본 계약의 내용으로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법원과 매각주간사의 조건부 입찰에 대한 우려로 본 계약에 포함하기로 협의 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실제 양해각서 내용에도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전기자동차 개발 및 내연기관 차량의 대쉬보드 내부 인테리어 그릴 등과 관련 요청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협조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인수자금조달 구조에 대해서는 "에디슨모터스가 500억원을 빼간 게 아니라 쌍용차 인수라는 목적에 맞게 일부가 에디슨모터스에 투자된 것"이라며 "에디슨EV의 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의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됐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추가 유상증자 참여 시에도 대주주로서 보호예수 예정이므로 최대주주의 먹튀 논란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최고의 전기차 기업으로 인정받는 에디슨모터스의 기업 가치가 1년간 20% 증가했다는 투자 조건은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에디슨EV에 유리한 투자조건"이라며 "투자조합들은 구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 지분 212만9957주를 인수한 후 일부는 보유 중이거나 각 투자조합의 조합원들에게 분배했다. 각 조합원들이 보유 중인지 처분 중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 계약을 앞두고 각 당사자의 참여지분과 주주간 협약, 투자 조건 등을 협의해 왔으나 키스톤PE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KCGI가 키스톤PE를 대신해 투자할 것을 협의 중이다. 다른 대안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후 운영자금 계획에 대해 "산업은행 대출이 불가하다고 해서 우선협상자의 법적 지위는 달라지지 않는다"며 "본 계약 후 관계인 집회 5영업일 전 인수대금 완납만이 우선협상자의 본 거래 종결 의무다. 인수 후 추가 자금조달에 대해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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