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예측] 금리인상에도 "집값 오른다" 우세..변수는 '중과세 유예"

2022. 1. 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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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급등하던 아파트값이 요즘 주춤하죠? 대출 규제에 금리까지 연이어 오르면서 수요가 줄어든 탓인데, 그럼 올해는 어떨까요? MBN이 전문가 10명에게 물었더니 모두 많건 적건 올해도 집값이 오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를 배준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MBN이 부동산 연구소와 학계, 재야 전문가 등 10명에게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였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전망을 물었더니 5% 이상 크게 상승이 2명, 3% 내외 다소 상승 8명으로 10명 모두 오를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근거는 공통적으로 입주 물량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올해 서울의 입주 물량이 수요의 절반에 불과해 여전히 상승 압력이 높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송인호 / KDI 경제정보센터 소장 - "분양물량은 2~3년 후에 나타날 수 있는 공급적 변수…. 2022년도 준공 물량과 입주 물량은 공급이 부족한 현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출 규제가 여전하고 금리 인상까지 예고돼 있어 상승폭은 지난해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다소 상승 8명, 보합 2명으로 서울보다 약한 상승률을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실질 금리가 6%를 넘어서면 앞서 물가 상승에 의한 금리 인상이라고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에는 중장기적으로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전세 시장 전망은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수도권 전세 가격이 5% 이상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사람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소 상승도 4명이나 됐습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주택공급 확대를 제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한 부동산플랫폼 조사 결과 상승 39%, 하락 43%로, 하락 전망에 조금 더 힘을 실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우주

<부동산 전문가 10인 자문단> ▶ 송인호 KDI 경제정보센터소장 ▶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 서진형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 ▶ 권대중 명지대 부동한학과 교수 ▶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 강영훈 '부동산 스터디' 대표 ▶ 신현강 '부와 지식의 배움터' 대표 ▶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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