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1000km 주행".. 벤츠, 콘셉트카 '비전 EQXX' 공개

조병욱 2022. 1. 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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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1회 충전으로 최대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를 4일 공개했다.

18개월의 연구를 거쳐 개발된 이 차는 100kWh 고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해 교통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에서 이 같은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센터의 연구원과 메르세데스-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스 F1 엔지니어들이 머리를 맞대 개발한 이 차는 배터리 외에도 다양한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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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1회 충전으로 최대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를 4일 공개했다.

18개월의 연구를 거쳐 개발된 이 차는 100kWh 고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해 교통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에서 이 같은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전비는 1kWh당 9.6km로, 화석연료로 환산하면 100km 주행에 연료 1L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벤츠는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센터의 연구원과 메르세데스-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스 F1 엔지니어들이 머리를 맞대 개발한 이 차는 배터리 외에도 다양한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차의 지붕에는 태양광 전지 117개를 장착해 약 25㎞를 달리는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은 “비전 EQXX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모든 측면에서 진보적인 차량으로서 ‘모두가 선망하는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전 EQXX에 탑재된 배터리는 지난해 출시된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의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 용량을 지녔지만 배터리 팩의 크기는 절반 수준이며, 무게는 30% 가벼워졌다.

디자인은 ‘감각적 순수미’를 바탕으로 아름다움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뤘다. 공기저항계수는 0.17Cd로 양산 차량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실내에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명 공학 소재가 사용됐다. 도어 손잡이는 암실크의 바이오스틸 섬유, 버섯으로 만든 비건 가죽인 마일로TM과 선인장으로 만든 데저트텍스가 시트에 적용됐다. 바닥 매트도 재활용 가능한 대나무 천연 소재가 사용됐다. 또한 EQS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퍼스크린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47.5인치의 완전 일체형 디스플레이는 차의 양 A필러 사이를 넓게 가로지른다.
마르쿠스 쉐퍼 벤츠 AG 최고기술경영자도 “이번 개발 과정에서 진행된 기술 프로그램들은 향후 벤츠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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