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새 많겠죠?" 사령탑도 궁금한 5툴 특급루키의 실체 [오!쎈 광주]

이선호 2022. 1. 4.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쓰임새 많겠죠?".

2022 시즌 KIA 타이거즈의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특급루키 김도영(18)의 실체이다.

KIA 팬들은 잘 치고, 잘 잡고, 잘 던지고, 잘 달리는 이종범의 뒤를 잇는 야구천재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김도영의 포지션은 유격수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신인 김도영이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쓰임새 많겠죠?".

2022 시즌 KIA 타이거즈의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특급루키 김도영(18)의 실체이다. 과연 초고교급 5툴 야수의 위력을 프로에서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다. KIA 팬들은 잘 치고, 잘 잡고, 잘 던지고, 잘 달리는 이종범의 뒤를 잇는 야구천재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김도영의 포지션은 유격수이다. KIA에서도 주전 박찬호를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김종국 신임감독도 "두 선수가 경쟁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동시에 김 감독의 더블포지션 방침에 따라 상황에 따라 2루수 혹은 3루수로 나설 수 있다.

발이 빠르니 도루가 가능하고, 번트안타를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타격도 초고교급 실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1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키움 이정후, KT 강백호처럼 개막전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높다. 입대한 최원준의 빈자리를 메우는 리드오프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김 감독은 "좋은 자질을 갖고 있어 기대하는 선수이다. 프로 훈련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분명 쓰임새가 많겠죠?"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물음표 속에서 신중함이 묻어나왔다. 김도영이 작년 마무리 캠프에서 훈런 100%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계 U-23 대회에 참가해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함평 훈련장에서는 (펑고)수비와 러닝만 했다. 

김 감독은 "부상을 당해서 왔다. 훈련을 100% 못했다. 수비와 러닝을 했다는 점을 보고받았다. 수비는 고교생답지 않게 안정적이다. 기본기를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냉정함도 보였다. "훈련과 경기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수비도 가벼운 펑고를 받는 것으로는 평가하기 힘들다. 주루도 빠르기만 하면 좋은 것이 아니다. 센스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도 기대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지는 아직은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결국 2월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의 훈련과 실전을 통해 타격, 주루, 수비를 지켜보고 활용법을 정하겠다는 말이었다. 사령탑도 슈퍼루키의 실체가 궁금한 듯 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