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선종 LNG선 선가 상승세.. 조선사들 '불황의 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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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가(새로 만드는 선박의 가격)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인 LNG(액화천연가스)선의 상승세는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적자를 딛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조선사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LNG선의 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올해 한국 조선사들의 전망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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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삼성重 등 흑자전환 전망
"수익성 좋은 선박 위주로 수주
환경규제 대응 기술 투자 지속"
신조선가(새로 만드는 선박의 가격)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인 LNG(액화천연가스)선의 상승세는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적자를 딛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조선사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영국의 해운·조선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신조선가 지수는 154.2로 전주(154.1)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LNG선의 경우 209포인트에서 210포인트로 1% 포인트 오르며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클락슨 리서치가 집계하는 9개의 선종 중 1주일 사이 선가가 오른 선종은 LNG선 외 초대형원유운반선 등 2개 선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달을 기준으로 봐도 LNG선의 선가 상승률은 1.9%를 기록해 전체 선종 중 가장 높았다. LNG선에 이어 초대형원유운반선이 1.8%, 파나맥스(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선박)가 0.7%, 벌크선(17만톤급)이 0.4% 순이었다.
LNG선의 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올해 한국 조선사들의 전망도 밝다.
LNG선은 한국 조선사들이 주력으로 수주하는 선종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세계 LNG선 발주량은 총 592만3793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집계됐는데 이 중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한 수주량은 538만8722CGT로 집계됐다. 수주 점유율은 91.0%다.
지난해 적자가 이어졌던 실적 역시 올해부터는 본격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 336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도 157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역시 오는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한 조선사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수익성이 좋은 선박 위주로 일감을 늘려가면 된다"며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투자도 꾸준히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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