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달 궤도선 제작 완료 눈앞..우주 탐사 원년 개막
[KBS 대전] [앵커]
KBS 대전총국이 마련한 신년기획 순서입니다.
올해는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덕특구의 희망찬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한 데 이어서 한국형 달 궤도선 제작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올해 발사에 성공한다면 우주 탐사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한국형 달 궤도선 KPLO입니다.
8월 발사를 앞두고 전자파 환경 시험과 태양 전지판 가동 시험 등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 조립 시험과 궤도 환경 시험 등을 차질없이 마친 상탭니다.
달 궤도선에는 국내 개발 고해상도 카메라 등 5종과 미국 NASA에서 개발해 달 유인 탐사선 착륙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쉐도우 캠' 등 6종의 탑재체가 실리게 됩니다.
이 궤도선과 탑재체에 대한 모든 시험이 정상적으로 끝나면 KPLO는 발사장으로 이송하게 됩니다.
[구현모/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환경시험부 연구원 : "5월부터 발사체 발사장으로 이송을 할 준비를 해서 8월 1일에 스페이스 엑스 팔콘9에 실려서 발사를 할 계획입니다."]
발사가 성공하면 달 궤도선은 지구로부터 150만 km 정도 멀어졌다가 지구와 달의 중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올해 말 지구로부터 38만km에 있는 달 궤도에 안착하게 됩니다.
이후 달 표면에서 100km 떨어진 상공에서 위성처럼 돌면서 1년 동안 달을 관찰하게 됩니다.
[전문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비행지원팀장 : "달의 표면 및 달 환경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에 활용할 수 있는 우주 인터넷을 사전 검증하기 위한 탑재체도 임무 운용할 계획입니다."]
한국형 달 궤도선이 임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면 우리나라는 2030년 무인 탐사선을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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