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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상관없이 디스크 퇴행
탈출·파열된 디스크 제거보다
추간공확장술 치료로 보존해야
◆ 2022 신년기획 건강 빅 모멘텀 ◆
진단 결과는 이러했다. 평소 좋지 못한 자세가 습관화되면서 허리디스크 퇴행 변화가 빠르게 진행된 상태에서 급하게 한 방향으로 과도하게 힘을 쓴 것이 화근이었다. 특히 급성으로 디스크가 파열된 방향이 추간공의 후근 신경절 부분이었기에 통증이 극심했다.
허리디스크는 대개 퇴행 변화로 불안정해진 척추에 과도한 충격이나 압력이 일시적 혹은 반복적으로 가해져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해 발생한다. 탈출된 디스크는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다발 또는 추간공을 지나는 신경가지를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탈출 정도가 심한 경우를 디스크가 파열됐다고 한다.
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기술(IT)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K씨처럼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허리디스크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여기에 과격한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 또한 늘어나면서 젊은 층 발병률을 높이고 있다.
허리디스크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치료 시 탈출 혹은 파열된 디스크를 손상 없이 보존하며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디스크는 20·30대부터 퇴행 변화를 통해 노화·마모되는 대표적인 인체 조직이다. 따라서 탈출·파열된 디스크를 인위적으로 제거하거나 열 또는 전기로 소작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통증은 덜어줄 수 있지만, 오히려 퇴행 변화를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
박 병원장은 또 "추간공확장술은 특수키트가 진입하기 위해 3~4㎜의 최소절개로만 진행되는 최소침습적 방법"이라며 "시술 후에도 1~2자리 봉합으로 마무리되기에 시술로 인한 근손실과 흉터가 거의 없다. 부분 마취로 짧은 시간에 시술이 진행되므로 어느 시술보다 감염 우려가 작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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