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연금저축·IRP 개설은 했나요?

문혜현 2022. 1. 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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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CI.

`13월의 월급` 연말정산의 계절… 똑똑한 근로자 되기 노하우

연말정산 때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개설은 대표적인 '절세 꿀팁' 중 하나다. 하지만 IRP의 경우 중도 해지할 경우 세액공제된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토해내야 하는 등 유의할 사항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꿀팁'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금감원은 "IRP를 해지할 때 불이익을 최소화하려면 퇴직급여와 자기부담금을 별도의 IRP 계좌로 나눠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IRP는 퇴직급여를 받거나 연말 공제 목적으로 직접 돈을 넣는 퇴직연금 계좌로, 해당 계좌에 돈을 납입하면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13.2∼16.5%)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IRP를 가입할 때는 금융회사가 나눠주는 '핵심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중도해지 시 발생하는 불이익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일 IRP를 중도 해지하면 세액공제 받았던 납입금과 운용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된다. 이 경우 연말정산 시 공제받았던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돌려줘야할 수 있다. 또 퇴직급여와 가입자 추가납입금을 하나의 IRP 계좌로 통합하기 보다는 각각의 계좌로 구분하는 것이 유리하다. 개인회생, 무주택자의 주택구매 등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면 IRP 적립금 일부만 인출하는 것이 불가능해, 돈을 빼기 위해서는 아예 해지해야 한다. 이에 금감원은 "IRP 계좌를 구분해 관리하면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하나의 계좌만 선택적으로 해지할 수 있기 때문에 세제상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금감원 누리집에 제공된 통합연금포털이나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비교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금융회사가 가입 경로와 납입금의 성격에 따라 수수료율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어 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삼성증권, 유안타, 미래에셋 등 13개 증권사와 우리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 3개 은행은 온라인을 통해 IRP를 가입할 경우 퇴직급여와 자기부담금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미 IRP에 가입했다면 수수료가 낮은 금융회사로 옮길 수 있는 연금 계좌이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IRP 계좌에 편입된 예금 등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다면 만기 이율보다 낮은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금감원은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인지 잘 확인하고, IRP 계좌에 예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을 운용하고 싶다면 통합연금포털의 '금리 비교공시'를 확인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 금융사 '미리보기 서비스' 골라써볼까

금융사들은 복잡한 연말정산을 예상하고 더 똑똑하게 대비할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내놓으며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국내 핀테크 앱인 뱅크샐러드는 총급여를 입력하면 연동된 카드 결제내역 및 홈택스 연결로 확인된 현금영수증 내역을 분석해 예상 환급액을 알려준다. '전년도 환급 리포트'에선 전년 대비 환급액을 비교하고 한 해 동안 소비액과 지출 방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더 많은 환급액을 위한 결제 수단도 추천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되면서 은행들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마이데이터 가입시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을 보여주고 공제받을 수 있는 최저사용액과 그에 따른 공제한도를 계산해준다. 연금계좌나 보장성보험을 통한 세액공제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고객의 소득과 금융거래를 분석해 연말정산을 시뮬레이션해주는 '연말정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연말정산 가이드'를 통해 달라진 연말정산과 절세팁 등 정보공유에 나섰다. 카카오뱅크 '2021 연말정산 가이드'에선 연말정산 초보자를 위한 필수 가이드, 꼭 알아야 할 연말정산 절세 꿀팁 7가지, 2021년 연말정산 달라진 점 등 세가지 이야기를 정리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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