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국가 성장엔진으로".. 생명연, 산학연병 지원 강화

이준기 2022. 1. 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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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올해 세계적 연구성과 창출과 감염병, 노화 등 국가·사회 문제 해결사로 전면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세계 각국은 국가적으로 전략기술과 산업분야를 지정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첨단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바이오 분야에 거는 기대가 어느때보다 커진 만큼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연구기관 위상에 걸맞게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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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경

국내 바이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올해 세계적 연구성과 창출과 감염병, 노화 등 국가·사회 문제 해결사로 전면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특히 국가 10대 필수전략기술로 지정된 첨단 바이오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 올려 바이오 산업을 국가 성장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산학연병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4일 생명연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세계적인 브랜드 성과 창출과 국가·사회 문제 해결, R&D성과의 사업화 연계 고도화 등에 R&D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우선, 세계적 연구성과를 만들기 위한 R&D 체계 확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합성생물학전문연구단, 노화제어전문연구단, 천연물의약전문연구단 등 기존 4개 전문연구단과 연구센터 간 연계를 강화해 대규모 '전문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연구소는 내부 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는 게 생명연의 구상이다.

또한 전문연구소 중심의 R&D 체계 확립을 위해 특화된 지원제도와 R&D 디지털화를 통해 가시적인 연구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생명연 관계자는 "거대화, 집단화되고 있는 현대 과학의 추세에 따라 세계적인 선도 연구기관도 대형화, 조직화되고 있다"며 "전문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과 규모 차이를 극복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수월성을 확보하도록 효율적인 R&D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연은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를 중심으로 부처별, 기관별, 연구자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 수집, 제공하는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아울러, AI(인공지능) 기반으로 양질의 빅데이터가 R&D에 활용돼 연구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도 고도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국내외 연구주체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감염병, 노화, 기후변화 등 국가·사회 현안과 문제 해결에도 주도적으로 나선다. 융합과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을 국내외 연구주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개방형 혁신체제로 바꿔 나가고, 인프라 운영체계를 대폭 개편해 산학연병 연구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R&D 성과물이 사업화를 통해 바이오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기술사업화 프로세스를 고품질 IP(지식재산) 창출체계로 고도화한다. 선진국에 비해 산업 생태계가 취약한 국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강한 특허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세계 각국은 국가적으로 전략기술과 산업분야를 지정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첨단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바이오 분야에 거는 기대가 어느때보다 커진 만큼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연구기관 위상에 걸맞게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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