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김정균 대표 '3세 경영체제' 전환

김진수 2022. 1. 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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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신임 사장에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3세 경영체제로 전환한다.

새로 선임된 김정균 사장은 지난 2017년부터 보령홀딩스 경영총괄 임원과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문화 혁신과 투명한 경영 체계 정립', '신사업 역량 강화',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 활동'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여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는 장두현 대표가 보령제약을 이끌어 오다, 이번에 김정균 신임 사장 선임으로 3세 경영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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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익기반 창출' 주력
지난해 매출액 1000억 이상
미래성장동력 '항암제' 집중
김정균 보령제약 신임 사장. 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 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이 신임 사장에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3세 경영체제로 전환한다. 새로 선임된 김정균 사장은 지난 2017년부터 보령홀딩스 경영총괄 임원과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문화 혁신과 투명한 경영 체계 정립', '신사업 역량 강화',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 활동'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여왔다.

김정균 신임 보령제약 사장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새로운 수익기반(Earning Power)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1957년 문을 연 '보령약국'에서 시작한다.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은 보령약국의 성공을 발판으로 1963년 보령제약을 설립해 2009년까지 그룹을 이끌었다. 김승호 회장은 이후 장녀인 김은선 회장에 바통을 넘겼다. 김은선 회장은 1986년 보령제약에 입사한 이후 2000년 보령제약 회장실 사장을 거쳐 2001년 부회장, 2009년에는 회장자리까지 올랐다. 김 회장은 제약업계 오너 중에서는 유일한 여성 대표로, 9년 동안 보령제약을 이끌었으나 지난 2018년 말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이후 보령제약은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이유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1963년 창립 이후 첫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는 장두현 대표가 보령제약을 이끌어 오다, 이번에 김정균 신임 사장 선임으로 3세 경영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각자대표 내지 공동대표 체제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령제약은 창업주 김승호 회장이 1967년 진해거담제 '용각산'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975년에는 위장장애 개선제 '겔포스'를 내놓으며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장수 의약품으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최근 보령제약을 대표하는 전문의약품(ETC)은 국산 15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다. '카나브', '듀카브', '듀카로', '투베로', '아카브', '라코르' 등 카나브 패밀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931억원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보령제약은 '항암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제약은 기존 항암사업본부를 ONCO(항암)부문으로 승격해 항암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형품목 인수 및 개량신약 개발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가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개발 중인 신약파이프라인을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R&D(연구개발) 역량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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