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대출 재개.. 인뱅 대출 유치전 치열해진다

문혜현 2022. 1. 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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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올해 중금리대출을 대폭 늘리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대출 유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터넷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개인사업자대출 등 신규 상품 개발 및 고객 유치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는 1분기 내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진 않지만 'DSR 대출한도 계산기', '주택담보대출 찾기' 등을 통해 대출 가능 한도와 취급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등 서비스 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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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은행들이 연초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금융당국이 올해 중금리대출을 대폭 늘리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대출 유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터넷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개인사업자대출 등 신규 상품 개발 및 고객 유치 전략을 세우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올해 중금리대출 공급액을 지난해보다 3조 많은 35조원으로 늘렸다. 이에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는 당국에 제출한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실수요자 중심 대출을 확대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인터넷은행들은 2023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목표치를 제출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목표치는 2021년말 20.8%, 2022년말 25%, 2023년말 30%다. 케이뱅크는 2021년말 21.5%, 2022년말 25%, 2023년말 32%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말 34.9%, 2022년말 42%, 2023년말 44%를 목표치로 파격적인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저신용자는 신용점수 KCB 기준으로 820점 이하인 차주들을 말한다.

카카오뱅크는 먼저 고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대출 신청 데이터에 통신정보 등을 반영해 머신러닝 방법으로 개발한 새 신용평가모형으로 신용점수 820점 이하 대출 신청 고객의 신용평가 변별력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출시한 중신용플러스 대출과 중신용비상금 대출로 대출 가능 고객 범위를 KCB 신용점수 기준 600점대에서 500점대로 확대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을 받기 전 비은행권 대출이 있던 고객 10명 중 6명은 대출금 전부 또는 일부를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는데 사용했다"며 "평균 7~30점 가량 신용점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1분기 내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일엔 실제 상품을 이용할 외부 이용자를 선정해 대출 절차를 시행해보는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외부 이용자 대상 CBT 완료 이후 주담대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 25%를 제시한 케이뱅크도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자체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를 통해 중저신용자의 폭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이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717만명으로 1년새 498만명 늘어났다.

인터넷은행중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대출 비중(33%)을 기록한 토스뱅크는 이달 1일부터 대출을 재개하며 문을 활짝 열었다. 대표상품인 '토스뱅크 신용대출'은 연 3%대 초반 금리에 최대 2억7000만원의 한도다. 또 마이너스통장, 비상금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토스뱅크는 올해도 자영업자 또는 1300만 금융이력부족자 등의 신용점수 하락 요인을 줄이고 신용도 개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대출한도' 서비스를 통해 한도가 나오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진 않지만 'DSR 대출한도 계산기', '주택담보대출 찾기' 등을 통해 대출 가능 한도와 취급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등 서비스 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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