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초대석] 세계 경제 먹구름 걷히나..올해 주식시장 좌우할 변수는?

김날해 기자 2022. 1. 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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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오후초대석' - 홍춘욱 RIchgo 인베스트먼트 대표

2022년 올 해 주식시장과 이를 둘러싼 글로벌 경제 변수들을 심도있게 분석해보는 오후초대석! 오늘은 리치고인베스트먼트 홍춘욱 대표와 함께 합니다. 홍춘욱 대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등을 거치면서 경제의 흐름을 잘 내다보는 이코노미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앵커] 

새해 시작이 됐는데 어제는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듯한데 오늘은 약세를 보이고. 올 한 해 어떻게 흐름을 보일지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작년으로 돌아가 보면 투자 성과, 어떤 게 좋았고 어떤 게 안 좋았습니까?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안 좋은 데는 중국이고요. 중국 이야기는 후반부에 하는 걸로 하고 좋았던 이야기부터 먼저 하자면 달러 자산이 최고였습니다. 미국 자산에서도 국채가 그렇다고 해서 성과가 나빴던 것도 아니고 대체로 살펴보시면 달러 표시되어있는 자산, 특히 주식이나 리츠가. 

[앵커] 

부동산 투자 말하는 건가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맞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부동산 가격이 지난 11월 기준으로 해서 전년 동기 대비 20% 올랐거든요. 한국 아파트 가격이 20% 올랐으니까 우리보다 땅이 100배 넓은 미국 부동산이 20% 올랐습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상승세가 나타났던 이유는 무엇보다 달러 강세죠. 전 세계에 있던 수많은 돈들이 전부 저렇게 달러로, 파란 선이 달러인데 달러 쪽으로 돈이 빨려가는 사이에 반대로 한국 주식 시장은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 빨간 선이 미국 S&P 대비 한국의 코스피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앵커] 

빨간 게 미국 S&P 대비 코스피고요 파란색은 달러 가치. 어떤 뜻입니까?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쉽게 이야기해서 미국 달러 가치, 파란선이 올라가게 되면 저건 결국 세상의 돈들이 다 미국 간다는 뜻이잖아요. 그렇게 가게 될 때 S&P 지수가 코스피보다 세지는 거죠. 2000년 이후로 보면 아직은 코스피가 수익은 더 높습니다만 최근에 계속 추격당하는. 한 10년에 걸쳐서 S&P가 한국 코스피보다 올라가는 시장의 흐름이 관측됐는데 관측되는 시기와 절묘하게 미국 달러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시기와 겹치는 거죠.

[앵커]

달러 강세 흐름으로 달러 자산이 좋았다. 그래서 S&P 500이 잘 올라간다. 상대적으로 코스피가 부진하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2020년은 좋았는데 2021년은 제자리걸음 했고 미국 주식 시장은 25% 이상 오르게 되니까 격차가 점점 좁혀지다가 저대로 가면 역전도 멀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해는 달러가 만약 강세를 유지한다면 달러 자산이 좋을 텐데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선진국이 잘 나가고 신흥국이 부진하면 당연히 달러가 강세죠. 그걸 IMF의 경제 전망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지난 경제의 상승 추세가 있다고 할 때 그 추세를 위로 올라가면 경기 과열이죠. 그런 지역이 있다면 그 통화는 강세를 갈 가능성이 있죠. 왜 그러냐면 역사적 평균 수준에 비해서 더 경제가 붐을 일으키고 있고 경제가 붐을 일으키면 일으킬수록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단행되겠죠. 반면 신흥국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경제 성장의 추세가 있다고 할 때 그 밑에 있죠.

[앵커]

신흥국들은 추세의 밑에 있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왜그러냐 백신의 격차죠. 백신 디바이드라고 저희가 부르는데 백신 디바이드라는 건 슬픈 이야기입니다. 돈 있는 나라 국민들은 우리만 해도 부스터샷 맞잖아요. 접종률을 보면 130-140%에요. 4회 평균, 3번 맞으니까. 대부분의 신흥 국가나 저소득 국가를 가보면 30-20%. 그게 돈이죠 다. 돈의 차이들로 인해서 계속적으로 환자가 늘어나고 중증 환자가 늘어나면 나라에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당연히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고 그리고 병원이 감당이 안 될 정도의 환자들이 오게 되면 락다운을 세게 걸겠죠. 반대로 선진국들은 부스터샷도 맞았겠다, 오미크론 변이가 크다고 하지만 사망률 자체는 최근에 안 높으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하게 안 하고 위드 코로나로 가는 나라가 많죠. 결국 저게, 빨간 막대로 되어있는 게 선진국. 선진국은 과열됐다는 뜻이죠. 

[앵커] 

팬데믹 이전에 대비해서 올해 전망을 저렇게 한다는 거죠?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IMF 전망이죠. 

[앵커]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예를 들어 연평균 성장률이 3%가 적정이라고 하면 올해 선진국은 4% 나온다는 거죠.

[앵커]

3% 평균 기준으로 할 때 선진국은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저거보다 더 높은 거죠. 1% 가까이 높은 거죠. 반대로 신흥 국가들은 과거에 있었던 역사적인 평균 성장률이 5%라고 하면 아직도 5% 밑을 돌고 있는 거니까 2년에 걸쳐서 5%를 손실 보고 있는 거죠. 저 마이너스 막대에 있는 나라들의 특성이 어디냐면 신흥국도 신흥국이지만 저소득 국가가 마이너스 폭이 크죠. 

[앵커] 

백신 접종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대표적인 지역들이 남아시아나 아프리카. 그런 지역들은 경기가 회복되려고 하더라도 새로운 변이가 나올 때마다 엄청나게 감염되니까 다른 나라들과의 교류가 어려워지고. 저런 나라들의 대부분이 서비스를 비롯한 관광 산업 비중이 큰데 우린 예를 들어서 비행기가 뜨겠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겹치는 거죠. 그래서 지금 현재 나타나고 있는 흐름을 그대로 요약하자면 빨간색, 선진국 미국이죠.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위드 코로나 속에서 백신 접종률도 높으니까 그냥 간다. 경제가 회복되는 거죠. 

[앵커] 

성장세가 지속된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반대로 신흥 국가들은 절대 성장률은 올해 회복될 거라고 믿지만 잃어버린 걸 아직 회복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하신 달러 가치와 달러 자산이 좋았다는 것과 지금 성장세의 유지를 연계해서 본다면 달러 강세 요인이 올해도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 거예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경기 과열이니까. 경제 추세 성장률이 있는데 이걸 오버시킨. 선진국은 위로 갔잖아요. 그러면 경기 과열이 되는 거고 전체 노동력 부족 혹은 사재기 혹은 공급 차질. 뭐든 인플레가 날 여지가 있죠. 빨간 막대가 보인 게 과열됐다는 뜻이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선진국은 물가가 높은데 신흥 국가들은 물가가 높으냐. 실제로 중국만 하더라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가 안 되거든요. 생산자 물가는 높은데 소비자 물가를 인상 못 하는 거죠. 원재료 가격은 올라가더라도 경기가 안 좋으니까. 지난 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 1%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제품 가격 인상을 못하는 거죠. 그러니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우세하진 않고 반대로 선진국은 경기가 좋은 데다가 아직 금리 인상을 안 했으니까 금리 인상은 안 했는데 경기는 좋으니까 완전히 낙양의 지가라고 저희들이 표현한 것처럼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도 쉽고 마진도 좋고. 지난밤 테슬라 매출이 급증하는 것처럼 선진국은 소비도 왕성하고 기업들은 차익 금리 떨어지고 거기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채권 관련해 금리 인상하고 그러니 아직은 그냥 주식이 더 나아 보이는 이런 형국에서 좋은 시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우리는 신흥국 비중도 높잖아요. 그리고 또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안타깝게도 아직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하고 2주 연장했잖아요. 이렇게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선진국 쪽에 붙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경제 정책이나 여러 가지 통 계면에서 보면 조 진정됐으면 좋겠는데 확진자 수도 잘 진정 안 되고 특히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다고 하니 2주 연장하고 이런 과정이면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 올해 돈을 어디다 투자할까 하면 미국이 달러도 강세고 위드 코로나고 실적도 잘 나와요. 그래. 이게 올해 초반 분위기다.

[앵커]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면 한국은 아직 신흥국 쪽에 조금 남아있는 거 같은.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경제는 선진국이지만 주식 시장은 신흥국이다. 

[앵커] 

세계 전체적으로 본다면 지금 선진국 성장세 지속한다지만 뭐가 가장 선진국 경제,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뭘까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결국 인플레죠. 경제의 어떤 오버 슈팅. 경기 과열이라는 걸 드디어 보는 거죠. 정말 세계 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에 14년 만에 처음으로 이런 걸 보는 거죠. 그 뒤는 저희가 세큘러 스태그네이션이라고 장기 저성장이란 이야기를 많이 썼잖아요. 서머스가 썼던 표현입니다. 그런 것처럼 세계 경제가 뭔가 경기는 좋아졌다고 하는데 영 좋은 맛을 못 느끼는. 인플레도 안 나오고 무가 일너 것도 그렇지만 노동시장도 보면 회복도 강하지 않은, 임금도 안 오르고. 이런 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2-13년간의 흐름이었다면 작년부터는 확실히 경제가 추세 이상으로 올라가고 인플레도 나기 시작하니까 이럴 때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걱정이 되는 거죠.

[앵커]

인플레도 일시적인 게 아니라 고착화되는 조짐인데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아직까지는 아닌데 투자자들이 보는 건 현재는 안 보잖아요. 미래를 보는 거죠. 그래서 지난해 발표됐던 통계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아직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랑 식료품 쪽이 우세해요. 그건 사실이죠. 그리고 중고차 값.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에너지 빨간 막대 나오죠. 에너지 쪽에서의 인플레이션 기여도가 어마어마하게 높고 그다음에 중고차, 신차가 역시 1.5% 정도를 차지하니까 이 둘만 합쳐도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6.8% 그렇지만 거의 대부분이 이 둘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니 저 두 가지는 사실 예를 들어서 표현입니다만 국제 유가가 지난해 수준을 올해 유지만 하더라도 저건 0이 되는 거고. 왜냐면 상승률이니까. 거기다가 신차 최근에 테슬라 실제로 판매량도 늘어났다고 한 거 보면 반도체 관련돼있는 수급 차질들이 올해는 진정되지 않겠냐라는 기대도 있고 하니까 저 두 가지 부분만 빼면 거의 3.5-3.4%가 사라지는 거잖아요. 그러면 물가 상승률 2% 대면 작죠. 결국 시장의 참가자들은 저걸 보는 사람들은 채권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가 안 오르죠. 주식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임금도 오른다, 임대료 오르는 거 봐라. 임대료가 저렇게 오르는데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 요구 안 하면 못 산다. 곧 인플레가 온다. 이렇게 양쪽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시장에서 쳐다보는 눈이 다르니까 주식도 세고 채권도 센 거죠. 만일 아까 이야기했던 대로 인플레이션이 더욱더 강화된다면 중앙은행이 안 참겠죠. 그렇게 되는 시기의 가능성도 아직 있다.

[앵커]

그런 흐름으로 보면 주식 투자 환경은 올해 작년에 비해서 조금 안 좋아진다고 봐야 됩니까?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버티긴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시원한 맛은 없는 거죠. 2020년 같은 바닥치고 올라올 때는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좋잖아요. 왜냐면 2가지가 다 좋아지거든요. 첫 번째 환율 높아요. 1300원. 그러니까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 환율에서 경쟁력 개선. 두 번째가 금리 인하해주고 양적 완화해주니까 유동성 공급까지 확대돼서 우리나라 수출 제품들 판매도 좋아져요. 브이자가 회복되는데 작년 올해는 어떤 식이냐면 수출 잘 돼, 굿. 그런데 작년보다 올해 수출 증가율이 못하잖아. 이렇게 질문하는 거죠. 모멘텀이 약한 거죠. 추세는 좋은데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빨간 그림이랑 파란 그림 구분이 안 가죠.

[앵커]

상관관계 아주 높다 그런 이야기.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수출 잘 되면 좋은 시장. 수출이 바닥치고 올라올 때 그때 주식을 들고 가야 되는 시장이지 그 뒤에 지속성은 2000년대 중국 붐 때 저 때 5년 빼고는 수출 증가율이 유지된 적이 없는 나라죠. 2000년대는 확실히 우리나라 코스피 상승률도 플러스고 수출도 플러스에 있을 때는 저게 대세 상승. 그리고 2000년 중국 경제 붐이 끝난 다음부터는 이제 그냥 풀앤푸쉬, 당겼다 놨다 하면서 수출 잘 되면 반짝 호황, 수출 잘 안 되면 박스피 혹은 부진. 지금 어떠냐 하면 아까 계속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중이다. 

[앵커] 

둔화되는 중이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왜? 인플레이션 리스크나 이런 걸로 해서 금리 인상 우려도 있고 하니까 주문하는 쪽, 우리한테 바이어들 입장에서 지난해나 지지난해처럼 재고 없다 빨리 주문해 이런 분위기는 지나가는 형국이다.

[앵커]

우리 물건을 사는 게 줄면 수출 증가율이 둔화돼서 결국 코스피와 수출 증가율의 상관관계. 선행 관계는 되나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같이 간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그리고 밀접도 관계 지수는 굉장히 높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거의 우리나라는 수출 잘 될 때 주가 빠진 적 없고 반대로 수출 부진할 때 버틴 적도 없고 그런 천수답 장세인 거고요. 천수답 장세를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거버너스 문제도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불황에는 다른 요인,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해서 준다든가 배당을 넉넉하게 지급하면 주가가 안 빠지고 버틸 수도 있는 거죠. 그게 선진국 증시고 우리는 쥐꼬리 배당에 자사주 매입은 보면 전부 경영권 방어용으로 쓰고 있으니까.

[앵커]

주주 환원을 제대로 안 하는군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사고나 안 났으면 좋겠다. 

[앵커] 

요즘 사고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마음이 아픕니다. 

[앵커] 

그러면 아까 잠깐 언급하셨는데 작년 한 해만 놓고 보면 우리 주식 시장이 약했잖아요. 전체적으로 미국에 비해서 우리 기업들의 체력이 약화된 건지 아니면 또 어떻게 미래적인 건지 어떻게 봐야 됩니까?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체력이 약한 건 아니고 모멘텀이 약한 거죠.

[앵커] 

동력이 약하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우리는 2020년에 브이자 반등을 했잖아요. 그리고 이익도 좋아지고 수출도 좋아졌어요. 그리고 2021년 어떻게 됐냐면 그 기세를 그냥 이어갔어요. 그러니까 더 좋아진 게 아니고 2021년은 지속했던 거죠. 그래서 시장이 그냥 박스피. 그냥 3300 고점 갔다가 2800까지 가는 박스피. 그럼 올해는 어떠냐. 작년보다 올해 좋아지는 게 있는가. 우리가 이렇게 물어야 하는 거죠. 우리나라의 시장은 항상 새로운 모멘텀이 있습니까 이렇게 물어야 되는 거죠. 근데 적어도 상반기에는 일단 대규모 주식공급 물량이 기다리고 있죠. 

[앵커] 

주식 공급. IPO를 말씀하시는. 대량의 IPO.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네. 작년의 카카오페이 뱅크 그리고 크래프톤. 그래서 한 10여 년 만에 가장 주식 공급이 있었는데 올해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물량은 많은데. 그럼 수요 쪽이 강화되어야 하는데 수요 쪽이 글로벌도 그렇고 우리나라 시중 자금들 아무튼 돈이 확 들어오려면 달러가 좀 강세가 진정되든가. 아니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뭔가 보여줘야 하는데 뭔가를 보여준다는 표현이 두 가지잖아요. 하나는 실적이 더 좋아지든가. 그런데 작년에 역사상 최대 실적 같은데 여기서 더 좋아지려면 얼마나 수출을 잘해야 하냐 이 문제가 걱정인 거고 두 번째는 뭔가를 보여준다는 게 주주중시 경영이 갑자기 배당 상향이 올라간다든가 자사주를 확 사주면 달라지겠죠. 근데 아직 안 보이잖아요. 2월 주총 시즌에서, 그러니까 2월의 이사회 시즌 그리고 3~4월의 주총 시즌에서 제가 틀리기를 바랍니다.

[앵커]

네 그래야 주식 시장이 좋을 텐데. 모멘텀이 있기를 바라는데 현실적으로 잘 안 보인다 그런 얘기네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네 그냥 뭐 그냥 이제 좋게 이야기하면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나쁘게 얘기하면 박스피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투자자들 서학 개미들 많은데 그러면 역시 관심을 미국으로 좀 더 돌려서 미국 포트폴리오, 미국 주식 비율을 더 높여야 할까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저는 그게 유망하다. 그러니까 하반기까지는 솔직히 안 보이는데 상반기. 봄까지는 일단 두 가지 면에서 차이가 너무 크니까 이게 참. 첫 번째가 뭐냐면 이번 테슬라 실적이 보여준 것처럼 실적 장세다. 실적이 에스컬레이터 되는 거죠. 점점점점 좋아지는 거죠. 근데 우리는 2020년 하반기에서 2021년 상반기의 이익 전망이 크게 개선되고 그냥 우상향 정도인 데에 비해서 미국은 계속 기울기가 이어지는 거죠. 저기는 꾸준한 맛이 있는 거고 우리는 폭발력이 있는 거고요. 그래서 어느 시장이 좋다 나쁘다를 제가 말씀드리려는 게 아니라 우리는 오를 때 폭발력 있는 시장. 근데 꾸준한 맛은 없는 시장. 그리고 미국은 빠질 때는 똑같이 빠지는데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장타가 나는 시장이다. 그림에도 나오죠. 그래서 2008년에 보면 같이 빠지고, 2020년 같이 빠집니다. 그러나 그 뒤 회복 국면을 보면 미국은 꾸준한 맛이 있고

[앵커]

꾸준하고 우리는 상당히 그 순간만 폭발한 듯한 느낌이 드네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그렇죠. 그리고 박스피. 이렇게 가버리는 거죠. 그래서 2017년 이후에도 그러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레벨업되는 맛이 있는 좋은 시장입니다만. 우리도 우상향 하죠. 그러나 꾸준한 맛은 없다. 왜 그러냐?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주주들에게 대하는 게 서로 다르다. 나라가 다르다. 이런 면에서 올해는 서학 개미들에게 그래도 조금 매력이 있는 게 아닌가. 다만 기술주만 배팅하려니까 금리 인상된다니 좀 골고루 사는 게 어떨까 싶어서 나스닥을 안 그리고 S&P 를 그려왔습니다. 

[앵커] 

제가 막 여쭤보려고 했었는데 S&P500. 미국 시장이 그래도 괜찮다면 여전히 그러면 테크 주식으로 가야 되느냐 뭐 이런 질문드리고 싶은데.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근데 테크를 올인하려고 하니까. 다음 그림이었는데 그냥 같이 보여드리죠. 지금 그림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가격과. 반도체 수출 가격과 국제 유가를 같이 그려놓은 그림이 있는데. 혹시 준비가 되셨으면. 네. 똑같죠?

[앵커]

무슨 그림,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파란선은 첨단산업의 집약체. 초고가 또는 기술집약적인 반도체 가격. 빨간 선은 올드 이코노미를 대표하는 원유 가격입니다. 자 근데 어때요. 가격이 움직이는 게 거의 같이 움직이죠? 그러니까 잠깐잠깐 반대로 움직일 때는 있지만 추세가 같습니다. 이건 뭘 의미하냐면 결국 이게 산업의 쌀이라는 뜻이거든요. 

[앵커] 

반도체와 원유가 산업의 쌀이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네. 올드이코노미는 원유. 그리고 첨단산업에서는 반도체 없이 안 돌아가죠. 그리고 이 둘의 공통점이 또 하나 더 있습니다. 뭐냐면 벌크입니다. 그러니까 어디서 만들었냐 관심 없고요. 누가 만들었냐 관심 없고. 그냥 배럴당 얼마냐. 우리는 몇 기가, 램당 얼마냐.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삼성전자가 만든 랜더플래시나 SK하이닉스가 만든 랜더플래시나 키녹시아가 만든 랜더플래시나 대충 비슷하게 취급되죠. 왜 그러냐? 기술표준이 비슷한 상태에서 성능도 비슷하게, 그리고 같은 제품으로 팔리는 거죠. 저런 제품들의 특성이 뭐냐면 벌크라고 부르는데 박스떼기로 팔린다는 뜻입니다. 가격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동일한 품질처럼 간주되는. 차별화가 어려운 시장이죠. 그런데 저런 시장의 특성은 뭐냐면 경기를 되게 많이 탄다.

[앵커]

아 경기에 민감하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네. 그래서 국제유가가 아직도 엄청나게 높은 수준에 있고 우리나라 수출 단가 파란색 선이 엄청 좋죠. 그러니까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 주가도 좋고 전세계 테크 기업도 좋아요. 근데 저게 사이클을 타는데 언제까지 계속 저게 유지될 것인가에 대해서 낙관할 수 있는가. 

[앵커] 

그러면 유가가 상승세 지속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그런 이야기도 되겠죠. 그러니까 더 센 수요, 그러니까 지난해 우리 원유 가격이 한때 85불까지 갔던 이유가 뭔가 생각해보면 기상이 안 좋았고, 두 번째가 미국의 쉐일로 생산 문제가 차질을 빚었죠. 그러면서 원자재 먹는 하마, 중국 경제 수요가 회복되면서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유가가 2020년 마이너스가던 게 85불 갔죠. 이 세 가지 요인은 근데 삼성전자라고 다를 게 하나도 없거든요. 첫 번째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기존에 있었던 반도체 메이커들 중에서 일부가 경영난에 빠지거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재빨리 생산도 못했고 또 자동차용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병목현상도 심했고. 기상이변에 해당되겠죠. 그리고 세계 경제가 좋아지면서 원자재 먹는 하마, 또 반도체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 중국에 또 반도체 어려우면서 수입도 많이 했죠. 그래서 이게 같이 가는 거죠.

[앵커]

같이 갔는데..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올해도 이 좋은 일들이 계속 반복될 것인가. 작년에 있었던 3가지 호재. 이게 올해도 반복될 것인가를 믿는다면 테크를 사야 하는 거고요. 근데 저는 작년이 유례없이 좋은 시기 아니었냐. 운이 좋았던 시기도 맞지 않느냐. 제품 가격을 엄청 인상할 수 있었잖아요. 왜? 공급난. 생산 차질. 거기다가 갑작스러운 세계 경제 수요 회복에 따른 특히 마진 적었던 자동차용 반도체까지 그렇게 가격이 올랐다. 근데 올해도 될 것인가. 우리가 아까 잠깐 이야기하면서 중고차 값이나 미국 신차값이 올해는 조금 떨어지지 않겠냐.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거죠. 그렇다면 사람들의 소비가 작년에 그렇게 반도체 제품 가격이 급등했던 이유가 뭔가 우리가 생각해보면 사람들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도 할 거니까 하고 사람들이 렌터카 회사들은 다 차를 팔아버리고 집에 있던 사람들도 차를 팔았던 게 갑자기 경기 좋아지고 위드 코로나 하면서 신차 수요가 폭발했죠. 이게 그러면 올해는 적어도 우리는 모르지만 선진국 국민들 같은 경우는 그렇게 차 값이 저렇게 많이 올랐는데 차를 사느니 차라리 우리 그러면 여행을 간다든가. 그렇죠? 비행기를 탄다든가 이런 식으로 다른 소비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거죠.

[앵커]

그런 면에서 보면 삼성전자 주식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요즘 좀 강세를 보이는데 사야 될 것인가 조금 멈칫거려지네요 말씀 듣고 보니까.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네 저는 조정 시 매수죠. 

[앵커] 

조정될 때?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네. 지금은 굉장히 좋은 시기잖아요. 기분 좋습니다. 미리 사두신 분들. 6만 전자 때 샀던 분들이야 기분 좋으시겠지만 쭉쭉 뻗어가서 다시 10만 전자 15만 전자가 될 것인가?라고 물으면 작년보다 더 센 모멘텀이 붙어야 하는데 저는 그건 조금 기대가 없는 건 아니지만. 약하다. 그렇다면 주식 시장에서 우리가 투자함에 있어서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세계 경제 좋아지니까 수출 관련 테크 주가 최고야! 이렇게 이야기하려니 아유 작년에 수익이 그렇게 잘 났고 올해도 이익이 잘 난다는데 하반기는 어떨까. 이렇게 물으면 자신 없을 때는

[앵커]

멈칫거려진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그렇죠. 분산하자. 시장이라는 것 자체가 테크만 있는 게 아니라 올드 이코노미도 있는 거고, 또 쭉쭉 성장하는 기업도 있지만 경기 좀 좋아지고 서비스 산업 회복되고 그러면 좋아지는 산업들도 세상에는 존재하는 건데 너무 올인하고 우리는 특히 서학 개미분들이 나스닥만 편애하시잖아요. 그래서 조금 분산하자 이런 의미로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화재를 조금 돌려서 제가 우리 홍대표 님 책을 읽어보니까 주식 투자에 자신 없는 분들은 달러를 사서 가지고 있다가 경제상황이 안 좋으면 달러를 팔아서 주식을 사라 이런 표현이 많이 나오던데요. 달러 투자라는 것은 어떤 메커니즘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

그냥 아주 단순합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달러가 약해져요. 왜냐면 투자자들이 안심하거든요. 야 이제 미국 달러의 안정적인 긴축 통화 좋은데 수익이 좀 더 나는 통화가 없을까 이러면서 돈이 이동하는 거죠. 반대로 경기가 좀 나빠지거나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겠다. 막 그러면 아유 그래도 달러가 최고지 이러면서 왔다 갔다 하는 거죠. 그런 왔다 갔다 하는 걸 잘 보여주는 그림이 있는데 빨간 선은 우리나라 환율이고요. 파란 선이 뭐냐면 미국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재고 비율입니다. 저게 요새 이야기하는 공급난이죠. 저 파란 선이 바닥이다. 공급 차질. 우리 기업 좋은 거죠. 반대로 저 파란선이 올라간다. 공급 차질 풀리고 공급 과잉. 그걸 잘 보여주는데 지금 선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듭니까? 되게 낮죠. 우리가 지금 되게 좋을 때예요. 우리 경제가 굉장히 좋을 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걱정하는 게 뭐냐면 저 좋은 호경기가 얼마나 갈 것인가. 모르죠. 그러니까 그럴 때 달러 좀 사두면. 저 파란 선이 뛸 때, 파란선이 급등할 때 경기가 안 좋을 때 재고 과잉으로 가게 될 때마다 우리나라 환율은 급등한다.

[앵커]

우리나라 환율이 급등한다. 그때 달러를 팔아서 저평가된 주식을 산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그래서 지금처럼 저렇게 우리가 기분이 좋을 때는 달러를 좀 사두는 거고요. 반대로 경기가 어렵고 오늘 우리 방송에 출연하시는 여러 다른 출연자들이 오셔서 아 경제 위기가 임박했다, 우리나라 수출이 –20~30%라 큰일 났다. 기업 실적이 어닝쇼크 난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할 때 보유하던 달러를 매도하는 게 좋은 투자 타이밍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매도만 하면 안 되니까 매도해서 당시 저평가된 주식을 산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네. 삼 만전자. 이럴 때가 있었잖아요. 불과 2018년입니다. 

[앵커] 

매출액 대비 재고비율이라는 것은 혹시 일반 투자자들은 어디서 저걸 알 수 있나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그냥 미국의 연준 데이터베이스인데 제가 오늘 그냥 편하게 말씀드리자면 미국 매출액 대비 재고비율까지 검색을 하셔서 그걸 영어로 번역기를 돌리시면 인벤토리 투 세일즈라고 번역에 나오거든요. 그래서 매출액 대비 재고비율이란 뜻입니다. 그걸로 검색하시면 저 파란 선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자 뭐 미국 얘기만 하다 보니 중국도 궁금한데 중국 시장 성장주도 낮고 시장이 안 좋았는데 중국 투자 권유할만한 곳이 아닙니까?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아니요. 딴 데, 싸면 일단 사야 하는데 싸다는 징후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를 오늘 하나 드리려고 왔습니다. 차트 한 번 보여주시면 감사하겠는데 지금 뭐냐면 시가총액 대비 주식 공급비율입니다. 주식 공급이라는 건 세 가지잖아요. IPO. 증자. 또는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이런 게 세 가지로 주식 공급이 이뤄지는데 저게 지금 시가총액의 10%를 넘은 지 몇 년째 이뤄지고 있습니다. 너무 심하죠. 

[앵커] 

공급이 엄청 많다 그런 얘기네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네 그러니까 저게 많다라고 하는 것은 주식을 공급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냐면 오너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 회사 주식을 많이 들고 있는 사람들이죠. 저 사람이 저렇게 증자를 한다는 건 뭐냐면 지금 주가가 비싸다고 느끼는 거죠. 그러니까 증자를 하죠. 자기 주식 가격이 펀드멘탈 대비 비싸다고 느낄 때 증자하죠. 반대로. 펀드멘탈 대비 되게 싸다면 증자할 이유가 없죠. 자기 주식을 왜 싸게 팔아요. 그래서 저 비율이 좀 떨어지면 사면 좋은데. 지금 너무 높죠. 그래서 2014, 15년 때 그때 주식시장 중국 주식시장 한번 붕괴된 거 기억나실지 모르겠어요. 그때 5000까지 갔다가 다시 2000 가는 거 보셨죠? 상해지수 기준으로. 저런 수준까지 증자랑 발행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저걸 해결을 해야, 저게 굴러 떨어지면 그때 들어가면 되는데 아직까지는 좀 안 보이죠. 왜 저런 일이 벌어지냐면 결국은 투자자를 보호하는 마인드로 기업 경영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자금 조달하자. 자금조달 하자. 지금 좀 힘드니까 빨리 자금 조달하자는 사람들이 적어도 경영진들의 마인드가 저 쪽으로 쏠려있으니까 수급이 좋을 수가 없죠.

[앵커]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투자 환경이 어떻습니까?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안 좋죠. 그거는 뭐 안 좋은데 왜냐면 3월까지 일정이 있을 때 시장 좋은 적이 잘 없죠. 이번이 10년으로 중국의 권력 승계들이 10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물론 이번에는 시 주석이 연장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번 전인대까지는 뭐랄까 정책이 준비가 되어가는 과정이고 좋은 시그널들이 나오면 좋겠는데 아직까지는 일단 지난해 하반기부터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분위기가 아직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관찰이 더 필요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있는데 일반 투자자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들이 많잖아요. 이 기회에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좋은 시절만 있는 게 아니다. 이게 우리나라의 문제인 것 같아요. 왜냐면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수익을 냅니다. 수익을 내고난 다음에 손실이 조금 발생하잖아요. 그러면 갑자기 장기투자자 모드가 됩니다. 저희들이 비자발적 장기투자자라고 스스로 좀.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저도 개미였으니까. 이런 어려움들을 겪게 될 때 저는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뭐냐면 주가가 상승하고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장밋빛의 미래가 부각될 때는 조금 위험을 대비하고. 반대로 2020년이나 2018년처럼 한국 경제 망한다, 큰일났다, 우리나라 망했다 할 때는 또 반대로 대비해놨던 보험 들었던 돈들이 달러겠죠. 서학 개미가 되는 것도 방법이고요. 이런 자산을 가지고 그때 저평가된 우리 주식을 사야 하는데 우리 개미 투자자들의 특성이 수익이 주변에서 났다고 하면 그때 딱 유입이 되는데. 그렇죠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한국 주가랑 미국 국채가 완전 반대로 움직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좋은 대체재가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주식에만 올인할 게 아니라 저렇게 지금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지금 괜찮잖아요. 삼천 포인트. 상당히 괜찮은 시장에서 더 뻗어갈 거라고 저도 믿고 싶지만 우리 주식 시장은 한번 뻗고 난 다음에는 탄력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걸 먼저 말씀드렸고. 그렇다면 그때 좀 차익실현이라는 것도 하시자. 그리고 주식을 늘 해야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 부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시장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지금 미국 국채 한국 주식에 역으로 움직이는 것도 활용할만한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네요.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 

네. 스위칭 전략이라고 합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감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주식시장 전망 글로벌 경제 동향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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