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경영인 절반 "주식투자 늘릴 것"

이영석 2022. 1. 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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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 경영진 절반 이상이 인플레이션을 리스크로 꼽으면서 대응책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기업 경영진들은 내년 경영 전망이 올해보다 어두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경영진들에게 혜안을 제시할 수 있는 트렌드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인고객 전용 포럼인 CEO·CFO 포럼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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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법인고객들의 2022년 투자계획 <삼성증권 제공>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 절반 이상이 인플레이션을 리스크로 꼽으면서 대응책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3일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한 'CEO·CFO 포럼'과 '언택트 써밋'의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23~28일 동안 총 924개 법인이 참여했다.

기업의 경영진들은 올해 가장 큰 고민으로 '인플레이션'(21.3%)을 꼽았다. 글로벌 물가 상승을 기업 경영 환경에 있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으면서, 인플레이션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경영진들도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5.6%를 차지했다.

특히 인플레이션·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영 부담 이유로는 66.1%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꼽았다. 뒤 이어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는 14.4%에 그쳤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설문에 응답한 69.2%가 올해의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 경영진들은 정부가 전망한 2022년 국내 경제성장률(3.1%), 물가 상승률(2.2%)보다 시장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 미만으로 전망한 응답이 79.2% 차지했으며, 물가상승률이 3% 이상으로 내다본 응답자가 전체 60.1%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인들은 인플레이션과 어두운 경기 전망에 대응할 투자자산으로 '투자형 자산'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진 중 절반이 넘는 53.6%가 주식, 비상장주식 등 투자형 자산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특히 주식 투자 지역으로 42.6%의 응답자가 미국 주식의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응답했다.삼성증권 측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주식이 최선호 자산이었던 것에 비해 상이한 모습으로 경영진의 금융자산 투자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이 간접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진이 가장 닮고 싶은 글로벌 CEO에서는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선정됐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기업 경영진들은 내년 경영 전망이 올해보다 어두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경영진들에게 혜안을 제시할 수 있는 트렌드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인고객 전용 포럼인 CEO·CFO 포럼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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