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 윤석열, 이틀째 장고..김종인 체제 vs 홀로서기 '숙고'

2022. 1. 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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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선대위 총사퇴라는 카드를 받아 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틀째 칩거하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전권을 주느냐, 홀로서기에 나서느냐, 윤 후보는 내일쯤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선대위 운영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틀째 공식일정을 취소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사에도 나오지 않고 자택에만 머물렀습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홀로서기에 나설지 판단해야 하는 상황,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총괄상황본부가 전권을 쥐면 윤 후보의 실언을 줄이고, 부인 김건희 씨 문제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지지율은 올라가겠지만 허수아비 후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국민의힘 총괄상황본부장 - "선대위도 좀 개편하는 것으로 이렇게 방향 잡는 거로 듣고 있습니다. 선대위 조직 자체도 개편하는 걸로…."

윤 후보 측근들은 경선이 끝나고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인선에 참여하면서 지지율 하락이 시작됐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나 재보선 공천 문제에 있어서도 충돌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후보 중심 체제를 굳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저희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의견을 제시할 단계는 넘었고 후보가 숙고하면서 어떤 체제가 효율적인 선거운동일지…."

방향이 어느쪽이든 선대위 슬림화는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총괄선대위원장하고 후보 두 사람이 스피커여야 하는데 지금까지 스피커가 너무 많았어요 이렇게 되면 분열돼있다는 인상이 충분하거든요."

윤 후보 선택 결과는 당사에 출근하는 내일 발표될 가능성이 큰데, 이 과정에서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마지막 담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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