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천안문 동상 철거에 저항의식 더 거세져

길금희 기자 2022. 1. 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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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이어서 홍콩 이야기네요. 


홍콩에선 중국의 감시와 제재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단 분석인데, 최근엔 홍콩 대학에 있는 한 동상이 철거돼 시민들의 저항의식에 불을 지폈다고요?


길금희 기자

지난해 미얀마와 아프간에 이어 역경이 이어지고 있는 홍콩 이야긴데요. 


검열과 감시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고 있는 홍콩, 최근 추가 제재로 천안문 희생자들의 추모 동상이 철거돼 논란입니다. 


외신은 이 사건 이후, 시민들의 저항의식이 날로 더 강해지고 있다고 관련 소식들을 전했는데요.


실제 최근 홍콩 예술가 그룹은 900장 이상의 남겨진 사진을 이용해 철거된 동상의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오픈소스를 개발했습니다. 


동상을 만질 순 없지만, 상징성은 이어가자는 뜻에서 시작된 건데요. 


이런 움직임에 함께 뜻을 모으려는 노력은 각지에서 이어집니다. 


한 NGO 그룹은 최근 대만에 새로운 조각상을 만들기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습니다. 


동상 하날 없앤다고 시민의식이 사라지는 건 아니겠죠. 


새해에도 홍콩시민들의 노력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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