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업체 영풍제지, 7년 만에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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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관 원지·골판지 원지 제조업체 영풍제지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큐캐피탈은 2015년 당시 최대주주인 노미정 부회장이 갖고 있던 해당 지분을 650억원에 인수했다.
영풍제지는 화학섬유, 필름 등 산업용품에 사용되는 지관 원지 및 골판지 원지를 제조하는 업체다.
골판지 원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영풍제지 주가는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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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예정
매각價 1500억~2000억 전망
국내 지관 원지·골판지 원지 제조업체 영풍제지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내 사모펀드(PEF)인 큐캐피탈이 인수한 지 7년 만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최근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영풍제지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큐캐피탈이 보유한 영풍제지 경영권 지분 50.55%다. 큐캐피탈은 2015년 당시 최대주주인 노미정 부회장이 갖고 있던 해당 지분을 650억원에 인수했다. PEF들과 제지 관련 업체 등이 관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1500억~2000억원 안팎에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풍제지는 화학섬유, 필름 등 산업용품에 사용되는 지관 원지 및 골판지 원지를 제조하는 업체다. 1970년 설립됐으며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큐캐피탈이 인수하면서 흑자 전환했고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됐다.
영풍제지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반사이익을 누린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고 언택트 열풍까지 불면서 택배량이 급증했고 골판지에 들어가는 라이너 원지 수요도 가파르게 늘었다.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골판지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골판지 원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영풍제지 주가는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4년 넘게 3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2020년 말께 급등했고 이후 7000~80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4일엔 매각 기대가 반영돼 2.47% 오른 7890원에 마감했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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