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세균 '외롭지 않게 하겠다' 말씀에 눈물 날 뻔"

김나경 2022. 1. 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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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후원회장을 맡은 정세균 전 총리를 향해 4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경선) 경쟁 후보가 후원회장을 맡는 게 처음이라는데 정말 감사하다"면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하겠다'는 말씀에 눈물이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 "평소에 존경하는 정세균 전 총리님께서 후원회장을 맡아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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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후원회 출범식서 정세균에 감사 인사
"선대위 출범식서 해주신 말씀에 감동했다"
"제가 정세균계 마지막 꼬마 계보 아니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 정세균 후원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후원회장을 맡은 정세균 전 총리를 향해 4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경선) 경쟁 후보가 후원회장을 맡는 게 처음이라는데 정말 감사하다"면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하겠다'는 말씀에 눈물이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 "평소에 존경하는 정세균 전 총리님께서 후원회장을 맡아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본인을 '정세균계의 마지막 계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부터 정세균 당시 대표를 모시고 당의 역할을 맡아왔는데 이렇게 대선에서 큰 역할을 맡고 후원해주셔서 앞으로 정말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정세균 전 총리가 선대위 출범식에서 했던 말을 소환, 감사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정 전 대표님이 선대위 출범식에서 '더 이상 외롭게 하지 않겠다, 지금부터 함께 싸워주겠다'고 말씀하셔서 감동적이었다"며 "아시겠지만 민주당 외곽에 위치해 있었고 주류보다는 비주류적인 측면이 있었다. 외로움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당원과 국민께서 후보를 선출해주신 출범식 자리에서 '더이상 외롭게 하지 않겠다'고 해서 제가 정말 눈물이 날 뻔 했다"고 했다. 이 때 참석자 일동은 박수를 쳤다.

이 후보는 향후 각오에 대해 "누군가의 사적 감정에 의한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후원회장과 여러분이 그 길로 잘 이끌어주리라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후원회장'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출범식에서 "국민 여러분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 이재명 대통령, 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달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64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가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돌아가냐의 분기점에 있다고 짚고 이 후보와 함께 해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정 전 총리는 "오늘 이 자리는 이 후보를 돕고 지지하는 후원회가 첫 걸음을 내딛는 자리"라며 "희망 저금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주셨듯 국민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이재명 대통령과 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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