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대선 결과·경선룰 등 변수 다양
[KBS 광주] [앵커]
올해 현안을 짚어보는 연속기획 두 번째 순서입니다.
올해 대통령선거 석달 뒤 지방선거가 잇따라 치러지는데요,
대선에 밀려 아직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지만,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고 대선 결과에 따른 파장도 적지않을 전망입니다.
이성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월 지방선거의 빅매치는 단연 광주시장 선거입니다.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기반으로 연임에 나서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4년 만에 설욕에 나서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리턴매치에 나섭니다.
여기에 문인 광주북구청장, 정의당 장연주 시의원, 진보당 김주업후보, 정준호 변호사,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도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전라남도지사 선거는 현재로선 김영록 현 지사의 독주체제 양상입니다.
나란히 연임에 도전하는 광주 5개 구청장과 전남 22개 시장군수 선거는 치열한 민주당 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선 후 불과 80여일 만에 치러지는 만큼 특히 민주당 공천은 대선 결과에 따라 적잖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대선 결과에 따라서 후보자 선출과정, 그리고 대선에서의 여러가지 유산들이 지방선거로 넘어오게 되는데, 그것을 놓고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민주당의 경우, 현역 단체장을 평가해 하위 20%에 대해 강한 페널티를 주기로 해 이 역시 경선 주요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그런가하면 탈당 이력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일괄 복당과 페널티 감면 등에 대한 세부 경선룰이 확정되면 후보들간 명암도 엇갈릴 수 있습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무소속과 민주당 구도, 국민의힘이 인지도 높은 후보를 등판시킬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한편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시교육감에는 10여명이, 전남교육감에는 현 교육감에 맞서 3~4명의 후보군이 뛰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처음으로 같은해에 치러지면서 다양한 변수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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