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공화국? 국내 수입차 판매량 톱10에 벤츠만 4종
작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현대차의 그랜저였다.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1위를 차지했다.
4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그랜저(8만7985대)였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40.1%(14만6923대)나 감소한 수치다. 5년 연속 10만대 판매는 무산됐지만, 1위 자리는 지켰다. 이번 판매 부진은 작년초부터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생산공정에 차질이 빚어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는 기아의 카니발이 바짝 쫓았다. 판매 대수는 7만3540대다. 전년대비 16.7%가 늘어났다. 현대 아반떼(7만429대), 기아 쏘렌토(7만18대), 현대 쏘나타(6만1922대), 기아 K5(5만9654대), 제네시스 G80(5만9174대), 현대 펠리세이드(5만2701대), 현대 투싼(4만8648대), 현대 싼타페(4만1739대)가 그 뒤를 이었다.
작년에도 수입차 강자는 벤츠였다. 4개의 모델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1위는 벤츠 E클래스로, 총 2만6109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 22.4%(3만3642대) 감소한 수치다. 벤츠 S클래스(1만543대)는 4위, 벤츠 GLE(6856대)는 8위, 벤츠GLC(6282대)는 10위를 차지했다.
2위는 1만7740대 팔린 BMW 5시리즈, 3위는 1만2273대 팔린 아우디 A6다. 테슬라의 급부상도 눈에 띈다. 테슬라는 5위(모델3), 6위(모델Y)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 대수는 각각 8898대, 8891대다.
한편 작년 국산차 신차 등록 대수는 143만8149대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29만6887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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