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구단 FC 아브닐,22년에도 도전은 계속된다.

이인환 2022. 1. 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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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독립구단 FC아브닐을 거쳐 프로 및 세미프로, 해외 구단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2021년 한 해에만 선수 19명을 기록했다.

FC아브닐은 2018년부터 출범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독립구단으로 프로에 도전하는 엘리트 선수들이 훈련 및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 양성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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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글로벌 독립구단 FC아브닐을 거쳐 프로 및 세미프로, 해외 구단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2021년 한 해에만 선수 19명을 기록했다.

FC아브닐은 2018년부터 출범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독립구단으로 프로에 도전하는 엘리트 선수들이 훈련 및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 양성소’다. 국내 K1~K4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하여 선수들이 ‘프로축구선수’로서 축구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C아브닐은 스페인 헤타페 등에서 유소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정현욱이 올해 2월 FC안양에 입단하면서 2021년의 첫 이적 선수를 배출했고, 이후 창원시청의 김상우, 이승준, 부산교통공사의 최준호, 파주시민축구단의 마예성, 포천시민축구단의 박성현, 고양KH축구단의 김승준, 고양시민축구단의 김강산 등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도전도 활발했다. 아브닐 출신의 김민규는 올해 3월 홍콩 2부 호이킹SA에 이적한 후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10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통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홍콩 1부리그 레인저스FC에 입단했다. 이외에도 총 11명의 선수들이 스페인, 슬로바키아, 홍콩, 캄보디아 등에 선수들이 입단하며 2021년 총 19명의 선수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때문에 위축됐던 이적시장에서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까지 150여명 대를 기록한 K리그(K1/K2) 신인 선수 계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줄어들다가 2021년 90명대로 약 40%가 줄어들며 국내 이적시장이 위축됐고, 해외 시장 또한 이적을 위한 입단테스트조차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FC아브닐의 최성환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국내 프로팀과 많은 연습 경기를 진행했던 것이 주효했다. K1의 포항, 인천, 수원FC, 대구 등 총 8회, K2의 안양, 안산, 부천, 경남 등 총 4회, K3 12회, K4 및 대학팀 등 25회를 진행하며 총 50번 이상의 연습경기를 진행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년에 약 40경기 내외로 진행하는 프로 구단에 버금가는 수치다. 선수들에게는 프로팀과 경기하며 본인을 선보이고, 프로 구단 입장에서는 적절한 스파링 파트너를 찾는 등의 윈윈 효과를 냈다. 내년도에도 적극적으로 경기를 추진하여 선수들이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라며 1년 동안의 성과를 평가했다.

2021년 12월 휴식기를 거친 FC아브닐은 지난 3일부터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선수들과 함께 2022년을 시작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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