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은 나".. 임성재·김시우·이경훈, 새해 첫 대회 출사표

정대균 2022. 1. 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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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여의 휴식기를 마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이 재개된다.

임인년 새해 개막전은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24), 김시우(27),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2016년 대회에선 조던 스피스(미국)가 무려 30언더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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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7일 하와이 개막..총상금 97억
존람 등 작년 챔프 39명만 출전
코스 장타자에 유리..바람 변수
(왼쪽부터) 임성재 김시우 fnDB
1개월여의 휴식기를 마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이 재개된다.

임인년 새해 개막전은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지난해 PGA투어 우승자 39명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올해 대회는 총상금이 820만달러(약 97억원)로 지난해보다 150만달러가 늘었다. 우승 상금도 134만달러에서 147만6000달러로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24), 김시우(27),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역대 최다 출전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둬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20년 소니오픈 우승으로 출전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격이다. 작년 대회서는 5위에 입상했다.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을 마치고 귀국한 임성재는 국내에서 동계훈련을 하며 이번 대회 준비를 마쳤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최현 스윙코치와 숙식을 함께하며 스윙을 가다 듬었다. 임성재는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지난 3일 격전지인 하와이로 떠났다.

김시우는 지난해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둬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8년에 이어 4년만의 통산 세 번째 출전이다. 역대 성적은 첫 출전이었던 2017년 공동 30위, 2018년 공동 10위였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을 마치고 잠시 귀국했던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건너가 2022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경훈은 지난해 AT&T 바이런넬슨에서 PGA투어 생애 첫승을 거둬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찍은 이경훈은 부족한 부문을 채우는 것으로 오프시즌을 보냈다. 이경훈은 계속되는 도전 정신으로 올해 기필코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대회가 열리는 플랜테이션 코스는 전장이 7600야드로 장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내리막 경사의 홀이 많은 데다 페어웨이가 넓고 러프 또한 길지 않아 마음껏 장타를 날릴 수 있다.

물론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수시로 불어오는 무역풍과 폭우다. 바람이 강하게 불 때면 서있기 조차 힘들 정도다. 따라서 평상시와는 다른 공략이 필요하다. 스코어도 바람이 불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바람이 불지 않을 경우 우승 스코어는 나흘간 20언더파를 훌쩍 넘는다. 2016년 대회에선 조던 스피스(미국)가 무려 30언더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새해 첫 대회인 만큼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2위 콜린 모리카와를 비롯해 4위 패트릭 캔틀레이와 5위 브라이슨 디섐보, 6위 잰더 셔플레, 7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수립한 필 미켈슨(미국)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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