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인이 두 번 뚫은 22사단..軍 조사 결과 내일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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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탈북민의 월북 사건에 대한 합동참모본부의 조사 결과가 이르면 내일 나온다.
2020년11월 육군 22사단 관할지역의 철책을 뛰어넘어 남한에 온 이른바 '점프 귀순자' 김모씨(30대)가 다시 같은 부대의 경계를 뚫고 월북한 사건의 내막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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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탈북민의 월북 사건에 대한 합동참모본부의 조사 결과가 이르면 내일 나온다.
2020년11월 육군 22사단 관할지역의 철책을 뛰어넘어 남한에 온 이른바 '점프 귀순자' 김모씨(30대)가 다시 같은 부대의 경계를 뚫고 월북한 사건의 내막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대공 용의점, 조사 일정' 등에 대한 질의를 받고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현재 확인 중에 있고 세부적인 확인결과에 대해 추후 설명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내일 정도는 설명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지난 1일 신원미상 1명이 강원도 최전방 22사단이 경계근무를 서는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어 월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020년 11월 22사단 철책을 넘어온 뒤 정보 당국 조사에서 '기계 체조' 경력이 있다고 진술했던 인물과 이번에 22사단을 넘어 월북한 인물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김씨가 1일 저녁 6시40분쯤 우리 측 GOP 철책을 넘으면서 경보가 울렸고 이런 상황은 인근 CCTV에도 촬영됐지만, 당시 CCTV 감시병은 이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그로부터 2시간40분 뒤인 1일 오후 9시20분쯤 비무장지대(DMZ)에 설치돼 있는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김씨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해 작전병력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씨는 1시간20분 뒤인 오후 10시40분쯤 MDL(군사분계선)을 지나 월북했다.
우리측은 북측에 이번 월북자의 안전 보장을 위한 통지문을 두 차례 보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통지문을 2회 발송했다"며 "현재 북한의 (대북통지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반적인 차원에서 탈북민 재입북은 재북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나 정착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법에 따라 탈북민에게는 신변 보호나 주거·의료·취업·생계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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