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주가 될까"..원위가 초대하는 음악 행성 '너의 우주는'[신곡읽기]

정유진 기자 2022. 1.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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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원위가 자신들의 음악 행성으로 초대한다.

'우리 멀리 갈까/ 더 멀리 가볼까/ 저 별에 너와 내가/ 떨어지면 어떨까/ 너도 알게 될까/ 같은 마음 될까/ 너의 모든 게 다/ 너의 세상도 다/ 나의 우주가 될까'라는 후렴구의 애절한 노랫말은 점점 빌드업되는 사운드와 함께, 고조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원위가 신곡 '너의 우주는'으로 밴드 발라드에 목말랐던 음악 팬들의 헛헛한 마음을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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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위 '너의 우주는'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밴드 원위가 자신들의 음악 행성으로 초대한다.

원위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보이저' 전곡 음원을 발표했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얼터 에고'에서 원위만의 미지의 영역 속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플래닛 나인" 보이저'에서는 원위만의 행성에서 첫걸음을 내디딘 설레는 여행을 그린다.

타이틀곡 '너의 우주는'은 원위의 아이덴티티로 볼 수 있는 '우주 시리즈'를 이어가는 곡이다. 멤버 용훈이 작사, 작곡한 만큼, 원위의 음악 색깔을 듬뿍 드러나 있다.

가사에는 '너와 나의 긴 여행의 끝은 결국 서로의 마음속으로 향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늘과 땅과 우리만 아는 작은 별에 새긴 이야기'로 시작하는 노래는 한편의 동화 같은 그림을 연상하게 한다.

특히 '빛을 밝혀주었던/ 내 곁을 지켜주었던/ 고개를 떨군 날 보면 안간힘을 내주던', '담을 수조차 없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하얗게 핀 꽃을 보면 네가 아른거린다'에서 책 '어린 왕자'와 장미꽃 한 송이의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한다.

'우리 멀리 갈까/ 더 멀리 가볼까/ 저 별에 너와 내가/ 떨어지면 어떨까/ 너도 알게 될까/ 같은 마음 될까/ 너의 모든 게 다/ 너의 세상도 다/ 나의 우주가 될까'라는 후렴구의 애절한 노랫말은 점점 빌드업되는 사운드와 함께, 고조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은 하나의 별이고, 나는 우주가 되었다는 메시지가 녹아있는 만큼, 신스사운드 역시 공허하면서도 조용한 호흡으로 시작돼 곡 후반부로 갈수록 증폭되는 구성을 자랑한다. 마침내 서로의 별이 하나가 되고 서로가 우주가 됐음이 표현돼, 벅찬 감정마저 들게 한다.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터지는 불꽃 또한 곡의 마무리를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곡 전반적인 부분과 뮤직비디오까지, '너의 우주는'은 전형적인 밴드 발라드 장르 같지만, 점차 고조되는 농익은 감정이 포인트다. 원위가 신곡 '너의 우주는'으로 밴드 발라드에 목말랐던 음악 팬들의 헛헛한 마음을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 원위 '너의 우주는'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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