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느니 물려주자" 서울 아파트 증여 2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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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증여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증여는 531건으로 전월(503건) 대비 28건 늘었다.
지난해 1~11월 서울 전체 증여 건수는 1만1838건이며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이 5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2305건으로 지난해 월간 최소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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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증여 건수 531건…강남구 역대 최고치 경신
[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증여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증여는 531건으로 전월(503건) 대비 28건 늘었다. 지난해 9월(449건)에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초고가 아파트가 즐비한 강남권에서 증여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11월 서울 전체 증여 건수는 1만1838건이며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이 54%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강남구 아파트 증여는 같은 기간 2417건으로 구별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2305건으로 지난해 월간 최소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일부가 증여를 택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다주택자 세율은 지난 2020년 0.6~3.2%에서 지난해 1.2~6%로 상승한 바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최고 양도세율 역시 지난해 6월부터 75%(기존 65%)로 높아졌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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