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석탄 수출 중단 파고, 중 춘절 연휴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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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1월 한달 발전용 석탄 수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중국의 단기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는 업계 전문가의 말을 따 "춘절 연휴를 전후로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중단으로 인한 영향력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2월 전력 사용량도 연중 최고치의 절반 수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돼왔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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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요 충족 위해 1월 한달 수출 중단
중 지난해 발전용 석탄 74% 인니서 수입
"춘절 연휴 생산 중단, 전력부족 없을 것"
인도네시아가 1월 한달 발전용 석탄 수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중국의 단기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대 명절인 춘절(설) 연휴가 예정돼 있어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4일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1일 국내 전력수요 충족을 위해 1월 한달 동안 발전용 석탄 수출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화력발전용 석탄 수출국이다.
통신은 “발전용 석탄 대부분을 수입해 온 오스트레일리아와 외교적 갈등이 깊어지면서 중국은 인도네시아로 수입처를 바꿨다”며 “지난해 초부터 11월 말까지 중국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발전용 석탄은 모두 1억7700만t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중국의 발전용 석탄 수입량의 74%에 이르는 수치다. 반면 호주산 발전용 석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9%나 줄었다.
인도네시아의 발전용 석탄 수출 중단으로 전력생산의 약 60%를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의 전력 수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중국에선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1월31일~2월6일)를 전후로 2~3주 가량 생산활동이 사실상 중단된다는 점에서 파급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중국 전력 수요의 60% 이상이 공업용이란 점에 비춰, 춘절을 전후로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 전력 공급에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업계 전문가의 말을 따 “춘절 연휴를 전후로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중단으로 인한 영향력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2월 전력 사용량도 연중 최고치의 절반 수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돼왔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지난해 경험했던 석탄 수급 차질로 인한 전력 부족 사태가 재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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