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 갈 필요 없겠네..OLED 영토 넓히는 LG, 97인치 TV 내놨다
세계 최소 크기인 42형부터
OLED 제품군 8개로 확대
회의·작업·게임·프리미엄 등
"모든 공간 파고든다" 전략
초대형인 97형 제품은 대각선 길이가 약 246㎝로 전 세계 올레드 TV 중 가장 크다. 대각선 길이가 106㎝인 42형은 현존하는 제품 중 가장 작은 올레드 TV다. LG전자는 97형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를 원하는 수요를 공략하고, 42형으로 세컨드 TV와 게이밍 TV 수요를 공략한다는 목표다.
크기뿐 아니라 화질과 음질도 보강한다. LG전자는 올해 10년간 올레드 TV의 화질·음질 데이터와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AI 알파9 프로세서 5세대도 전격 활용한다. 화면의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술로 얼굴, 사물, 글씨를 또렷하게 보여주고 배경은 생생하게 구현한다. 또 2채널 음원을 가상의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제품 무게를 줄여서 물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올레드 에보 시리즈 일부에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한다. 65형 신제품의 경우 같은 크기의 지난해 제품 대비 45% 가벼워진다.
라인업이 다양해진 만큼 이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전략이 제시됐다. LG전자는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2대 이상의 TV 화면을 연동하는 기능을 일부 모델에 적용했다. 이를 활용하면 셋톱박스를 연결한 거실 TV에서 보던 드라마를 셋톱박스가 없는 침실 TV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다.
LG는 이 같은 차별화 전략으로 팽창하는 올레드 시장을 선점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올해 세계 올레드 TV 출하량 전망치를 총 800만대로 높여 잡았다. 옴디아는 지난해 3월 67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던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 전망치를 6월 690만대, 9월 740만대 등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다시 기존 예상을 넘어서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LG전자는 삼성전자처럼 디지털 아트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오찬종 기자 /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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