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남극도 코로나 뚫렸다..다행히 韓 과학기지는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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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가 남극에 있는 해외 과학기지까지 침범했다.
4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남극에 위치한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대원들은 최근 실시한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2일 영국 BBC는 벨기에가 남극에 설치한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극지 기지에서 직원 25명 중 최소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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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가 남극에 있는 해외 과학기지까지 침범했다. 다행히 남극에 상주 중인 한국 연구진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4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남극에 위치한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대원들은 최근 실시한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부터 뉴질랜드와 칠레를 통해 남극기지에 들어간 대원은 10여 명이다. 이들 모두 각국에서 PCR 검사와 의무 격리 시간을 보내고 남극에 입성했다.
앞서 2일 영국 BBC는 벨기에가 남극에 설치한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극지 기지에서 직원 25명 중 최소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였다. 다만 확진자는 모두 경증으로 임무에는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남극에선 지난해 12월 칠레 기지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남극은 세계 각국에서 여름철 5000여 명, 겨울철 1000여 명이 파견돼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은 1988년 세종과학기지를 건설해 연구를 본격화했다.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은 기후변화와 해양, 대기, 오존층, 유용생물자원 등 연구뿐만 아니라 펭귄과 남극조류에 대한 생태계 모니터링도 진행 중이다. 2014년 준공된 장보고과학기지에선 지형과 지질 조사와 우주과학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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