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인 '30대'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사진)를 사장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나섰다.
보령제약은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으로 김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사장은 1985년생으로, 김승호 회장의 손자다. 그는 보령제약 사장을 맡으며 보령홀딩스 대표도 겸직하게 된다. 보령제약 대표 선임 여부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수익 기반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수익성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투자 선순환이 가능한 수익 기반을 창출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2014년 1월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한 뒤 전략기획팀과 생산관리팀, 인사팀 등을 거쳤다. 2017년에는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에서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책임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