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대란' 현실됐다..성남·광주 배송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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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택배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택배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CJ대한통운은 차질을 빚는 지역에 다른 지역 기사 및 직고용 배송 기사를 파견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다수가 파업에 참여한 지역에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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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택배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성남과 광주 지역에서는 소비자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는 가운데, 노사의 입장차가 여전한 상황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CJ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으로 1주일 넘게 하루 평균 40만개 가량의 배송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J대한통운의 하루 전체 배송 물량(950여만개)과 비교하면 4.2% 수준으로, 특히 경기 광주와 성남지역을 총괄하는 성남터미널 소속 택배기사 170여명 중 12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택배 배송 차질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CJ대한통운은 차질을 빚는 지역에 다른 지역 기사 및 직고용 배송 기사를 파견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다수가 파업에 참여한 지역에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현재 택배노조 측은 택배 요금 인상분의 60%를 사측이 가져가는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20년 기준 연평균 소득 8518만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고,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음에도 (노조가) 사실을 왜곡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소비자 상품을 볼모로 한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과 국민들의 일상 회복에 동참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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