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콜 쇄도에도 대선완주' 안철수 "이재명 이겨 정권교체 주역"(종합)

김보겸 2022. 1. 4.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홍에 주춤하자 보수 텃밭까지 공략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해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9.2%로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 빠진 사이 신년행보 박차
2030·중도층 이어 보수 노년층·재계 스킨십 확대
3자 구도 구축해 '보수의 대안' 이미지 강조
단일화 가능성 일축 "저만이 이재명 이길 후보"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30 청년층은 물론 중도층에 이어 경제계와 노년층까지 공략하며 지지세 확충에 나선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시 용산구 대한노인회에 신년 인사차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 후보는 4일 오전 신년인사 차 대한노인회를 찾아 “대한민국을 만든 노인 세대를 제대로 대접해야 한다”며 노년층을 겨냥해 월 20만원 손자 돌봄 수당 신설과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를 내세웠다. 전날 대구 방문에 이어 전통적인 보수당 지지층인 노년층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홍에 주춤하자 보수 텃밭까지 공략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이어 오후에는 경제계와의 스킨십 확대에 나섰다. 안 후보는 서울 금천구에서 열린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초청 특강에 이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특히 그는 특강에서 “보수 정부건, 진보 정부건, 문재인 정부건 기업의 자유를 빼앗고, 불공정 거래 관행 그대로 놔두고, 사회적 안전망에 투자 안 해서 한번 실패한 사람 다시 못 일어서게 만들고 있다”며 “이런 데서 무슨 경제가, 아이티(IT)기업이 살아남나. 이 세 가지를 모두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 그리고 그 기회가 바로 이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에 육박하면서 ‘양강’ 체제에서 ‘3자 구도’로의 현실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안 후보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지난 1일 “1월 말부터 2월 초순, (구정)설 주변으로 제가 ‘3강 트로이카 체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3자 구도 구축으로 ‘보수의 대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해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9.2%로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각각 여론조사 의 표본오차는 95%이고 신뢰수준은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안 후보의 몸값 상승에 단일화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다만 그는 ‘대선 완주’를 거듭 외쳤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믿는다”며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10% 지지율을 넘어 중간 기착지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