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A, 기체결함에 동체 착륙

김성훈 2022. 1.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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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조종사 대처 잘해 무사"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훈련 도중 기체 이상을 일으켜 비상 착륙했다. 4일 공군은 "12시 51분께 공군 F-35 1대가 훈련 중 항공전자계통 이상으로 랜딩(착륙) 기어가 내려오지 않아 충남 서산의 모기지 활주로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착륙장치가 작동하지 않자 동체 착륙을 실시했다. 이는 착륙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때 기체를 활주로에 직접 대고 미끄러지듯 내리는 비상 착륙법이다. 조종사의 안전을 위해 기체를 포기하는 비상탈출과는 다른 개념이다. 공군은 소방차를 동원해 서산기지 활주로에 마찰을 최소화하는 특수 거품을 뿌려 동체 착륙에 대비했다.

공군 관계자는 "현재 조종사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하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종사가 처치를 잘해 고난도의 동체 착륙에 성공했다. 자칫 잘못하면 이젝션을 하거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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