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경영진, 주식 매도 논란 사과.."책임 경영 강화"(종합)

송화연 기자 2022. 1. 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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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주식 매각으로 논란에 섰던 카카오페이가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류 대표와 신 대표 내정자를 포함한 주요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상장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8일 주식 44만주를 대량 매도해 논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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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2년 임기 내 주식 매각 않겠다"
류영준 대표, 카카오 이동에 따른 이해상충 방지 위해 상반기 내 스톡옵션 전량 매도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 (카카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현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주식 매각으로 논란에 섰던 카카오페이가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보유 주식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4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현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임직원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앞서 류 대표와 신 대표 내정자를 포함한 주요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상장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8일 주식 44만주를 대량 매도해 논란에 섰다.

류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송구하다"며 "상장사 경영진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 내정자 역시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 등 이해관계자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임기 중 보유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 단언한 신 대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매도할 경우에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가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경영진들 역시 스톡옵션 행사 시 인사와 IR 등 내부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한층 더 강화하고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강구해 이행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리더십 변화에 따른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중 신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제 2의 성장을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내부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내외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또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최근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새롭게 개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사용자 맞춤형 금융 자산∙지출 분석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주식 MTS 출시와 디지털손해보험사 출범 등 굵직한 사업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류 대표는 모회사 이동에 따른 이해상충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보유한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해 매도한다. 이를 위해 장기 보유 의사가 있는 기관에 주식을 매각하고 일정 기간 보호 예수를 설정하는 등의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현 카카오 대표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류 대표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카카오 공동 대표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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