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류영준 "주식 매각 사과..주주가치 제고 노력"

송화연 기자 2022. 1. 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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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 및 매각에 따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4일 사내 간담회를 열고 "상장사 경영진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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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 (카카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카카오페이가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 및 매각에 따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4일 사내 간담회를 열고 "상장사 경영진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서 제기된 경영진 모럴 헤저드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지난해 12월8일 상장 한달 만인 지난해 12월8일 주식 44만주를 대량 매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류 대표는 지난달 8일 시간외매매로 카카오페이 주식 23만주를 매각했다. 1주당 매각 대금은 20만4017원으로, 총 매각 대금은 469억원이다.

이는 류영준 카카오 대표가 지난달 24일 행사한 스톡옵션 물량이다. 류 대표는 당시 1주당 5000원에 스톡옵션을 행사했는데, 이번 매도에 따른 매각 차익은 457억원에 달한다.

류 대표를 따라 같은날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신임 대표(5000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등도 주식을 매각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2년의 임기 기간 동안 보유 주식 매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매도할 경우에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가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 등 이해관계자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현 카카오 대표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류 대표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동 대표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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