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식이' 잡으니 매출 쑥..GS25 프리미엄 베이커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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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편의점 베이커리 시장 판도가 뒤바뀌었다.
재택근무 등 '집콕'이 증가하면서 밥 대신 빵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트렌드가 떠오르자 편의점들이 앞다퉈 선보인 '프리미엄 베이커리'가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다.
4일 GS25는 지난해 1월 선보인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가 출시 1년 만에 1400만개 이상 팔리며 전체 빵 매출의 3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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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편의점 베이커리 시장 판도가 뒤바뀌었다. 재택근무 등 '집콕'이 증가하면서 밥 대신 빵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트렌드가 떠오르자 편의점들이 앞다퉈 선보인 '프리미엄 베이커리'가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다.
4일 GS25는 지난해 1월 선보인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가 출시 1년 만에 1400만개 이상 팔리며 전체 빵 매출의 3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GS25는 지난해 1월 브레디크를 론칭하며 편의점업계의 프리미엄 베이커리화를 이끌었다. 3종으로 시작한 브레디크의 상품 수는 현재 53종까지 늘었고 매출 구성비도 지난해 1분기 14.8%보다 배 이상 높아졌다.
기존에는 빵이 식사를 간단하게 대체하는 '대체식'이거나 식사 시간 중간에 먹는 간식 개념이었다면 최근에는 한 끼 식사로 자리잡고 있는 경향을 빠르게 잡아냈다는 평가다.
실제 브레디크의 인기에 힘입어 GS25의 프리미엄 빵(2000원 이상) 매출은 전년 대비 122.3% 급증했다.
GS25 관계자는 "올해엔 지난해 베스트 상품의 리뉴얼과 대표 상품 발굴, 전문점 인기 카테고리 강화 등을 통해 브레디크의 프리미엄화 및 차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CU와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잇따라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뺑 드 프랑과 브레다움을 지난해 각각 론칭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식단이 서구화하고 식사 시간도 자율성이 높아지면서 지금과 같은 '빵식' 트렌드가 더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4조2812억원에 달한다. 2015년 3조7319억원보다 14.7% 성장한 규모다. 2023년에는 4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SPC의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 등 대기업 계열 베이커리들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규제에 걸려 적극적인 확장을 하지 못하는 사이 편의점들은 1만개 이상의 점포망을 무기로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전체 베이커리 시장에서 편의점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프리미엄 베이커리는 아직까지는 시작 단계인 만큼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의 품질과 양산빵의 가성비, 편의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는 지점"이라며 "향후엔 편의점에서 직접 빵을 굽는 '베이커리형 편의점'도 보편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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