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화가' 앙리 마티스..라이프 앤 조이 [전시]
-원작은 물론 영상, 사진, 체험 등 통해 삶과 작품세계 조망
앙리 마티스는 ‘야수파의 창시자’를 넘어 드로잉과 판화를 통해 대담하면서도 단순하고 아름다운 선과 형태를 만들어낸 ‘선의 연금술사’이기도 했다. 여기에 장르의 경계를 탈피한 컷 아웃과 시대를 앞서 간 아트 북 디자인, 일러스트 등을 통해 20세기 그래픽 아트에 지대한 영향을 전파한 그래픽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이런 배경으로 데이비드 호크니, 재스퍼 존스, 제프 쿤스를 비롯해 현재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 미술에 미치는 광범위한 그의 영향력은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앙리 마티스의 선의 미학을 섬세히 들여다보고, 면(面)과 색(色)의 예술적 확장을 이룬 앙리 마티스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망해 보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드로잉과 판화 원작을 만날 수 있는 앙리 마티스 전시이다. 이 전시에서 관객들은 마티스의 손끝에서 태어난 예술세계로 직접 들어가 보는 동시에 그가 관조한 삶의 서사를 마주하게 되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마티스의 압도적인 드로잉과 판화를 통해 예술가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탐구하고 그가 꽃피운 모더니즘의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방대한 앙리 마티스의 원작 외에도 이번 전시에는 영상, 미디어아트, 사진,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곁들여진다. 전시의 인트로에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영화상을 수상해 주목 받고 있는 재불 영화감독 장유록이 프랑스 니스 바닷가의 파도 소리, 앙리 마티스의 고향 평원의 바람 소리 등을 담아낸 영상을 선보인다. 자신의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치유를 선사하고자 했던 앙리 마티스의 숨결이 소리와 영상으로 담겨있다. 코엑스, 현대모터스튜디오, 젠틀몬스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여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스튜디오 아텍(김성필, 박문석)은 인공지능(A.I)이 학습한 앙리 마티스의 색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마티스의 작품으로는 지금껏 다뤄진 적 없는 형식의 접근을 통해 마티스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색채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사진제공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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