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대작들이 몰려 온다..'마타하리'부터 논 레플리카 '데스노트'까지 [스경X공연]
[스포츠경향]
뮤지컬 대작들이 온다. 한국대형뮤지컬부터 라이선스, 인터내셔널 투어까지 뮤지컬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작품이 연초부터 개막한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작품은 인터내셔널 투어 ‘라이온킹’이다. ‘라이온킹’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삼촌 스카의 계략에 휘말려 아버지 무파사를 잃게 된 사자 심바가 결국 자연의 섭리(Cirlcle of Life)를 깨닫고 왕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97년 11월 13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휴 20년 동안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전세계 역대 흥행 1위 작품으로 비평, 흥행 양쪽에서 새 역사를 쓰며 독보적인 클래스를 입증했다.
‘라이온킹’의 오프닝 곡 ‘서클 오브 라이프’를 부르는 라피키 역에는 배우 푸티 무쏭고가 맡았다. 라피키는 밀림의 정신적 지주로서 심바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주술사 원숭이다.
‘라이온킹’은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한 무대와 의상, 신체의 굴곡이 자연과 동화된 배우들의 신체적 표현과 동물과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역동적인 안무로 유명하다.
EMK 오리지널 명작의 시작인 ‘마타하리’가 5년 만에 돌아온다.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대형뮤지컬은 라이선스, 오리지널 작품에 의존하던 당시 EMK는 ‘마타하리’를 통해 단숨에 극복했다. 한국의 대형뮤지컬도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진 작품이었다. ‘마타하리’의 세번째 시즌이 5년 만에 또 어떤 특별한 변화로 뮤지컬계를 놀라게할지 기대된다.
오디컴퍼니는 ‘데스노트’를 선보인다. ‘데스노트’는 초연 당시 독특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관심을 끌었다.
‘데스노트’는 이름을 쓰게 되면 죽게 되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두뇌 싸움을 다룬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15년 초연 당시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서 정의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인물간의 치밀한 심리전 묘사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색다른 작품에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이 더해지며 뮤지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논 레플리카로 제작되는 ‘데스노트’는 작품의 고유한 매력은 살리되 기존 프로덕션과 차별화해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템포로 초연과는 다른 작품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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