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김정은 이유있는 자신감?..北, 5만명 검사했더니 확진 0명

김지훈 기자 2022. 1. 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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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국'인 북한에서 지난해 연말까지 코로나19(COVID-19) 진단검사를 받았던 5만명 가운데 확진자는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작년 51주차(2021년 12월31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지난달 23일까지 주민 총 4만9941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WHO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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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새해 첫 일정으로 1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백신 미접종국'인 북한에서 지난해 연말까지 코로나19(COVID-19) 진단검사를 받았던 5만명 가운데 확진자는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고 국경봉쇄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작년 51주차(2021년 12월31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지난달 23일까지 주민 총 4만9941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WHO측에 통보했다.

인구 2537만명 규모인 북한에 실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없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북측의 사회 체제가 폐쇄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북측이 공개한 행사사진을 보면 일반적 코로나19 상황과 거리가 먼 '노마스크' 장면이 여럿 포착됐다. 일례로 지난해 연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비롯한 북측 지도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현장에 참석했다. 김 총비서가 새해 첫 일정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을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진이 북한 매체에 실렸다.

이는 국경봉쇄와 같은 강력한 방역 체계가 효과를 거뒀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북측은 2020년 1월 국가비상방역체계에 돌입하면서 북중 접경지를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차단했다.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 및 국제열차 운행도 원칙적으로 중단했다.

다만 북측은 어째선지 백신 미접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백스(COVAX·국제백신공동분배기구)가 북측에 배정한 812만회분의 백신 조차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코백스 배정분이 아스트라제네카·시노백으로 구성돼 있어 미국산 백신을 원하는 북측의 선호에 맞지 않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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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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