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문가, 100년 주기설 언급하며 "8.0 지진 발생 우려"

김정률 기자 2022. 1. 4.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에서 최대 8.0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리 교수는 지금은 섭입대 지진이 활발한 시기로, 대형판의 섭입대 지진은 약 100년 주기로 돼 있어 지난 1920년에서 100년이 넘은 만큼 규모 8.0 지진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리 교수의 주장은 약 100년 전인 1910년과 1920년 대만 항구도시 일란과 화롄에서 각각 8, 8.3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 지진 사이클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시티 대만 중앙대 교수 "섭입대 지진 과거보다 활동 활발"
지난 2018년 대만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크게 기울어진 건물의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에서 최대 8.0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대만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대만 뉴스토크 등 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앙대 응용지질연구소 리시티 교수는 섭입대 지진이 과거보다 활발하다고 밝혔다. 섭입대란 판구조론에서 판과 판이 수렴하는 경계에서 상대적으로 밀도가 높은 판이 밀도가 낮은 판 아래로 밀려 들어가는 곳으로 지진 활동이 활발하다.

리 교수는 지금은 섭입대 지진이 활발한 시기로, 대형판의 섭입대 지진은 약 100년 주기로 돼 있어 지난 1920년에서 100년이 넘은 만큼 규모 8.0 지진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리 교수의 주장은 약 100년 전인 1910년과 1920년 대만 항구도시 일란과 화롄에서 각각 8, 8.3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 지진 사이클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지난 3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대만 동부 해안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만 기상국은 화롄현 동부에서 규모 6.0이라고 하며 수도 타이베이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리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지진은 섭입대 표층 경계면 지진으로 해구형 지진이라고도 부른다"며 "이런 형태의 지진은 저주파 지진파를 함유하고 있어 쉽게 천천히 흔들리고 빌딩과 공명하기 때문에 전날 지진으로 주변 지역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 교수는 지난 2018년에도 이같은 100년주기 지진설을 주장한 바 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