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신인 윤태현(SSG) 태호(두산) 모교에 2000만원 기부

장강훈 2022. 1. 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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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로 나란히 프로에 입단한 윤태현(SSG) 태호(두산)가 특별한 졸업식을 했다.

윤태현·태호 형제는 지난해 12월 28일 모교인 인천고 야구부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 형제는 프로에 지명됐을 때부터 모교에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졸업을 앞두고 부모님과 상의해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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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윤태현(왼쪽에서 세 번째) 태호 형제가 12월 28일 인천고에 기부금을 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쌍둥이 형제로 나란히 프로에 입단한 윤태현(SSG) 태호(두산)가 특별한 졸업식을 했다.

윤태현·태호 형제는 지난해 12월 28일 모교인 인천고 야구부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 형제는 프로에 지명됐을 때부터 모교에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졸업을 앞두고 부모님과 상의해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SSG에 1차지명으로 선발된 윤태현은 “이재원 선배님을 비롯해 최근 SSG에 입단한 백승건 선배 등이 모교를 위해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존경스럽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 학교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고민했고, 작지만 앞으로 후배들이 모교를 위해 기부하는 문화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형제를 지도해주신 계기범 감독님을 비롯해 임진수 송현우 임도현 코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앞으로 우리 형제가 프로에서도 모교를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둥이 형제를 나란히 프로에 입단시킨 부모는 “학교에서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잘 성장했다.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다. 우리 아이들과 후배들 모두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돼 더 많은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화 퓨처스캠프에서 시작할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앞둔 윤태현은 “열심히 준비해서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올시즌 가장 큰 목표는 신인왕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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