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발견..WHO "아직 관찰 대상에 포함 안해"

서동준 기자 2022. 1. 4.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에서 46개의 돌연변이를 갖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

4일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따르면 프랑스 IHU지중해감염병연구소는 지난달 29일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12명의 확진자에게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종을 발견했다는 보고서를 보고했다.

또 연구팀은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46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염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이 46군데
프랑스 IHU지중해감염병연구소가 발견한 코로나19 변이 'B.1.640.2'의 유전체 지도(왼쪽 위), 계통도(왼쪽 아래),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오른쪽 위), 현미경 관측 이미지(오른쪽 아래)다. 메드아카이브/IHU지중해감염병연구소

프랑스에서 46개의 돌연변이를 갖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아직 관찰 대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이 전세계를 휩쓸며 우세종으로 자리잡아 나가는 가운데 새 변이가 어떤 감염 특성과 중증화 위험성을 갖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따르면 프랑스 IHU지중해감염병연구소는 지난달 29일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12명의 확진자에게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종을 발견했다는 보고서를 보고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10일 이 변이를 처음 발견했다. 첫 번째 감염은 카메룬 여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또 연구팀은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46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염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변이는 지난해 9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B.1.640와 계통적으로 자매 그룹으로 판단돼, B.1.640.2으로 명명됐다. 기존 B.1.640는 지난 11월 WHO로부터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한 ‘모니터링 중인 변형(VUM)’으로 분류됐다. WHO는 B.1.640.2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조치를 내리지 않은 상태다. 프랑스에서도 12명의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추가 확산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변이의 출현과 해외로의 확산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동준 기자 bios@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